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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낵과자의 역사 - 국민간식 새우깡

by 마니팜 201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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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새우깡의 가격을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린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스낵으로 40여년이상을 사랑받아온 새우깡도 이제 몸값이 자꾸 비싸지려고 합니다.

 

 

새우깡은 1971년 11월에 지금의 농심이 나눠지기 전의 롯데식품에서 처음 선보인 스낵과자입니다.

그 전까지 우리나라에 스낵과자라는 개념이 아예 없을 때입니다.

 

스낵은 원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나 식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서양영화에서 씨리얼에 우유를 부어 먹는 장면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좁은 의미로는 비중이 작고 가격도 싸서 부담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용 과자류를  말합니다. 콩 등 곡류와 감자, 고구마, 전분, 견과류를 원료로 하여 집어먹기 좋게 성형한 후 튀기거나 볶아서 만들어 포장을 뜯어 바로 먹을 수 있고 휴대하여 들고 다니면서 먹어도 괜찮은 과자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스낵과자로 P&G의 감자칩 프링글스가 있습니다. 1968년에 처음 만들어진 프링글스는 전세계에서 매년 엄청난 수효가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새우깡 등 스낵과자는 특히 맥주소비가 늘어나고 안주로 활용되면서부터 더욱 인기를 끌게 되었으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겨먹는 간식용 과자가 되었습니다.

 

라면메이커로 함께 경쟁하던 삼양식품의 삼양라면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던 롯데가 야심차게 개발하여 시판을 시작한 새우깡은 출시되자 마자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소매상들이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웃돈을 줘야하는 등의 소동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새우깡은 전통간식거리인 뻥튀기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제품명은 당시 롯데의 신춘호회장이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 아리깡 아라리요'하고 부르는데서 착안하여 깡보리밥 등 친숙한 발음인 깡을 새우뒤에 붙여 만들었습니다.

 

 

  

 

<1984년 신문광고>

 

라면을 만들던 롯데가 이렇게 최초의 스낵과자를 만들어 대히트를 하자 삼양, 해태제과, 크라운 등 식품과 제과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콘칩, 콘스낵, 캬라멜콘 등 스낵을 개발하였고 오징어깡, 양파깡, 고구마깡, 감자깡 등 깡시리즈가 유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과열된 스낵판촉전략으로 각종 이벤트와 현상광고 등 판촉캠페인이 벌어졌고 농심과 삼양간에는 새우깡 포장디자인을 두고 소송전을 벌이기 까지 했으니 국민간식시장을 두고 벌였던 매출선점경쟁이 얼마나 치열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가수 윤형주가 불렀던 '손이 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 가' 하는 CM송 아마 들어보지 않으신 분 없을 것입니다. 모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아온 40여년의 장수과자 새우깡은 1975년 출시되어 선풍적 인기몰이를 한 또 하나의 인기스택 해태 맛동산과 함께 '국민간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새우깡이야기와 성장기 등 새우깡에 얽힌 더 자세한 이야기가 보고 싶으신 분은 농심의 새우깡[링크]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SES 초창기의 새우깡 선전이 이채롭습니다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를 웃겨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CNN스타 예린이도 새우깡 인터넷광고에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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