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도 따뜻한 관심을

스페셜올림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패럴림픽이라고 장애인올림픽에 대해서는 작년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많이들 알게 되셨을텐대 스페셜올림픽에 대해서는 아마 잘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바로가기] >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3대 올림픽중 하나입니다. 지적장애인의 운동능력과 사회적응능력을 높이는 한편 장애인들이 사회적 차별을 넘어 비장애인과 어울리려 사회통합을 이루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1968년에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으로 사회사업가였던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가 처음 창안한 대회이며 동계와 하계로 번갈아가며 2년마다 한번씩 열립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그에 앞서 1월29일부터 2월5일까지 8일간 전세계 111개국의  지적장애인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 등 11,000여명이 참여하는 평창 스페셜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됩니다

 

대회를 기념하고 지적장애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계유수의 정치지도자들과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 아웅산수치여사, 전설적인 피겨선수 미쉘콴, 영화배우 장쯔이, NBA농구선수 야요밍 등도 대회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아래 가이드북을 보시면 대회의 자세한 소개와 일정, 주요행사 등을 미리 알아 보실 수 있습니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미니가이드북[링크]

 

우리나라의 지적장애인은 지난해 기준 등록된 숫자만도 약 19만여명에 달하며 등록되지 않은 지적장애인까지 포함하면 약 4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나경원 전의원도 잘 알려졌듯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을 둔 지적장애아동의 어머니입니다. 

 

지적장애는 유전적 원인 또는 질병 등으로 정신의 발달이 정지하거나 지체되는 현상입니다. 과거에는 정신지체 또는 정신박약이라는 용어를 썼으나 지적장애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신과 지적능력면에 한해 장애가 생기는 경우이므로 사회적 적응과 감정조절, 언어능력 등의 전반적인 발달장애인 자폐증과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물론 자폐아의 경우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우리는 사람을 그 사람이 가진 지적능력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가 좋고 똑똑하면 공부도 잘하고 좋은 대학에 합격하여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능력은 반드시 지적능력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감성적 능력, 운동능력 등 다양한 면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개성이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보는 시야가 편협하고 왜곡된 사람들은 지적 장애인들을 보면서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만으로 낮추어 평가하기 쉽습니다.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들>

 

문명된 사회일 수록 또 구성원들이 행복한 사회일수록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 나보다 부족한 사람을 돕고 내가 가진 능력을 나누려는 마음이 스스로에게 행복감과 기쁨을 가져다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스페셜동계올림픽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우리 사회의 지적장애인들을 포함한 장애인들이 외롭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1만원에 판매되는 평창스페셜올림픽 입장권(스페셜패스)만 있으면 개폐막식을 제외한 전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대회기간중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 무료 참가는 물론  평창과 강릉의 알펜시아, 용평리조트와 송어축제 등 각종 유료입장시설과 행사를 무료 또는 대폭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가족과 함께 즐기면 좋을 것이며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좋은 교육의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 '맨발의 기봉이'와 '포레스트 검프'의 예고편을 올려 봅니다

 

 

<맨발의 기봉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http://youtu.be/P0oNzk3LhHk

<관련기사 링크>

[Q&A]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궁금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