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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볼펜 '모나미153 볼펜' 50년 이야기와 옛날 광고모음

by 마니팜 201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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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동생, 국민오빠, 국민차, 국민간식, 국민...국민이 유행입니다

국민여동생으로 문근영, 김연아, 아이유, 손연재 등 세월이 가면서 대상자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함없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볼펜 모나미153입니다. 누구나 학교 다닐 때 한번쯤 써보았을 볼펜 모나미153볼펜은 1963년 처음 출신된 이래 아직까지도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애용되고 있어 아마도 국민볼펜이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금년 5월이 되면 50살이 되는 모나미 153볼펜에 대해서 한번 알아 보았습니다

모나미 153볼펜은 1962년에 모나미(당시는 광신화학공업)송삼석회장이 일본문구회사 직원이 쓰는 볼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본 오토볼펜으로부터 기술을 들여와 1963년 5월에 대한민국 최초의 유성볼펜으로 출신한 제품입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지금까지 총 35억자루가 팔린 스테디셀러상품입니다

 

 

 

육각형몸통에 타원뿔형태 뚜껑 그리고 스프링, 심, 스위치 등 간단한 부속으로 이뤄진 모나미153볼펜

 

 

모나미(Mon Ami)는 프랑스어로 (Mon : 나의) + 아미(Ami : 친구) 즉 '내 친구'라는 뜻입니다. 직원이 제안하여 채택하였다고 하는 153의 숫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습니다만 성경 요한복음에 나오는 '베드로가 하나님의 지시로 곳에서 그물을 던졌더니 153마리의 물고기가 잡혔다'는 귀절에서 따왔다고 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1과 5, 3의 숫자를 더하여 9 즉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 즉 갑오가 된다고도 해석하며 당시 버스 1구간 요금이던 15원으로 판매가격을 책정한 모나미볼펜이 제작시도 세번째에 만들어 졌다고 해서 15와 3을 더한 숫자라고도 합니다(모나미와 볼펜의 역사에 대한 재미있고 자세한 내용은 모나미홈페이지문구박물관[링크]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0.7은 볼펜의 굵기가 0.7mm라는 것을 표시합니다.

 

모나미볼펜의 광고를 모아 보았습니다

 

 

 

KS마크의 모나미볼펜

 

 

모나미 투명볼펜

 

 

초기에는 볼펜을 주로 만들던 광신화학공업은 회사이름도 모나미화학공업(지금은 (주)모나미)로 바꾸고 제품범위를 확대하여 다양한 필기구를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6-70년대에는 당시 인기최고였던 인기가수의 가요리사이틀, 연주회 등을 협찬 광고하면서 인지도를 높여 갑니다.

 

 

이미자 리사이틀과 모나미153

 

 

잔잔한 아침바다에 떠오르는 모나미153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얼마나 인기가 있었던지 모나미153볼펜과 흡사하게 만든 짝퉁들이 많아져 주의광고를 하기도 했으며

0.2mm의 세필로 가늘게 쓸 수 있는러스펜도 나왔습니다

 

가짜에 주의하세요

 

 

 

 

 

 

 

 

붓도 아니면서 붓처럼 써지는 후리펜은 부조금이나 축의금봉투를 쓸 때에 꼭 필요한 도구였습니다

 

 

사세가 확장한 주식회사 모나미는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1974년에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합니다

이후에도 사업범위가 확장되면서 지속적으로 투자자유치를 하였고 회사채 발행은 인기리에 소진되곤 하였습니다

 

 

 

 

척 보면 압니다

 

 

 

 

 

 

 

모나미문구종합선물세트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세계적인 필기구메이커 파카와 손을 잡은 모나미

 

 

사세가 확장되니 직원들도 많이 뽑아야 합니다

 

모나미는 세계적인 문구전시회에서도 주요 참가기업이 되었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모나미

 

 

수능시험때도 모나미의 필기구는 필수입니다

 

 

노란색 새 옷입은 모나미153볼펜

50년 맞은 모나미153볼펜 가족

 

 

 

모나미153볼펜은 필기구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던 시절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볼펜총을 만들어 장난감이 되기도 했고  펜촉을 끼워 펜대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잡기 어려울 정도로 짧아진 몽당연필을  볼펜 몸통에 끼워서 쓰기도 하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리스트

 

이미지출처 : 안나푸르나블로그

모나미 볼펜을 활용한 가장 창의적인 사례는 볼펜총입니다. 모나미 153 볼펜을 많이 썼던 어르신들 중고등학교때 다 쓴 볼펜껍데기를 자르고 스위치를 구부려 종이를 뭉친 탄환을 집어넣고 쏘는 다양한 형태의 볼펜총 한번쯤 만들어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 아이온블로그

시험을 보다가 문제가 잘 안풀릴 때, 공부하다가 무료할 때 손에 쥐고 있는 모나미볼펜은 그 자체가 훌륭한 장난감이었습니다.

 

손가락사이에 볼펜을 끼워 넣고서 좌우로 돌려 회전시키거나 위아래로 돌리는 볼펜돌리기(Pen spindling)를 잘하는 사람은 거의 신기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

 

소녀시대태연볼펜돌리기의 달인 정도는 되는군요. 모나미 153볼펜에 볼펜돌리기에는 딱인데 오늘은 다른 볼펜으로 합니다

 

http://youtu.be/4Rt62koihEw

 

모나미153볼펜은 금년 5월이 되면 제품판매개시 50주년을 맞습니다. 모나미 본사에는 이를 기념한 대형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최초 판매가격 15원에서 지금은 200원으로 가격은 올랐지만 50년을 변함없이 학생과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모나미153볼펜...앞으로도 쭈욱 국민볼펜으로서의 영광을 이어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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