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탈북한 청소년 9명이 라오스에서 한국행을 고대하며 기다리던 중 강제로 다시 북송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국으로 간다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기뻐했을 이 청소년들이 강제송환후 당하게 될 혹독한 대우를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탈북자를 체제위협세력으로 보아 가혹하게 처벌하는 예로 볼 때 이들이 극단적인 경우 처형되어 생명까지 잃을 위험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유엔 등 국제사회도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제송환과정에서 보여준 라오스의 이중성과 비협조가 괘씸하기는 하지만 우선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것은 탈북청소년을 보살펴왔던 분이 애타게 협조와 관심을 촉구했는데도 안이하고 무성의하게 대응해 왔던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측인 듯 합니다
하지만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데도 외교부나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측에서는 명확한 해명이나 사과를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굶주림에 시달리다 못해 목숨을 걸고 탈출하여 우리나라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는 청소년들을 먼 산 불보듯 귀찮게 여긴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번 사태가 난 후에 주라오스 대사라는 사람이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탈북자는 우리 국민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을 했다고 하니 이들이 탈북청소년에 대해 어떤 식으로 생각을 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출처 : 조선일보
이번 일 하나만 가지고 우리나라 모든 외교관들을 한꺼번에 매도하거나 외교부의 노력을 폄하하여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만 자유와 생존을 위해 사지를 탈출한 탈북자를 구하는 나라의 임무를 소홀히 한 일부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는 마땅히 비난받고 처벌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외교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시민들의 의견은 제목만 보아도 이번 일에대한 원성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국민들의 빗발치는 비난과 분노까지 모르쇠로 한다는 더 이상의 질타가 나오기 전에 하루 빨리 외교부의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다짐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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