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한 전력대란 걱정되는 블랙아웃

또 원전 부품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정말 화를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한심한 원전관리

 

자칫 잘못되는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힐 수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시 제어용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불합격에서 합격한 것처럼 위조했다고 하니 이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하는 의문마저 듭니다

 

위조와 비리에 관여한 사람들의 얼굴사진과 실명을 모조리 온천하에 공개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사람들이 이렇게 불량하고 무모한 짓을 벌이는지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

 

불가피한 전력대란

 

 

 

이번 불량케이블 사용으로 인해 원전 2기가 추가정지되고 다음달에 또 한기가 정비를 위해 발전을 정지하면 총 11기의 원전이 정지됩니다. 이에 따라 안그래도 빠듯하던 전력수급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서민들은 이제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을 전력대란과 함께 맞게 되었습니다.

 

언론에서도 전력대란를 우려하는 뉴스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발표한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력공급량을 갑자기 늘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기껏해야 산업전력수요를 줄이고 절전을 강조하는 소극적인 조치밖에 취할 수 없을 듯 하여 무더위가 오는 다음달부터 심각한 전력대란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블랙아웃이란. 왜 무서운가? 

 

2003년 대정전시 불꺼진 뉴욕

 

지난 2011년 9월 15일 전국적으로 블랙아웃 직전단계에서 강제적인 순환정전이 실시되어 경험한 극도의 혼란과 불편을 국민 모두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수천대가 멈춰서서 119구급대 구조요청이 빗발치고, 간선도로의 교통신호등이 멈춰버리고 음식점 등의 냉장고가 꺼져 장사를 할 수 없게 되었으며 공장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막대한 산업피해가 발생하였었습니다

 

당시 전국적인 전력초과수요가 예상되자 블랙아웃를 막기 위해 강제로 지역별로 전력공급을 정지시켜 버렸기 때문입니다.

 

블랙아웃은 전력사용량이 갑작스럽게 전력공급을 초과하는 경우 전력공급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일시에 멈춰 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력은 전국적인 망(전력망)을 통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지역의 전력수요 초과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전체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를 떨어뜨리고 결국 전력공급시스템 자체를 정지시켜 버립니다.

 

 

멈춰선 뉴욕지하철

 

전기공급이 끊어져서 발전기마저 꺼져버리면 발전소도 전기를 생산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블랙아웃(대정전)이 발생하면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미리 지정된 가스터빈발전소부터 소형자가발전기를 돌려 전기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복구하고 발전을 시작하여 조금씩 지역을 넓혀가며 대형발전소까지 연결된 전기공급망을 복구하여 전기를 공급하고 점차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는데 이에 소요되는 시간이 최소 사흘 내지 열흘이 걸린다고 하니 그동안은 암흑시대를 면할 수 없습니다.

 

전기가 없다면- 비상시에 대비하고 절전에 힘써야

 

전기는 우리가 편리하게 쓰고는 있지만 너무나 일상적이라서 그 고마움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전기가 끊어져 버린다면 우리 일상생활은 원시시대로 돌아간다고 할 만큼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입니다. 수돗물도 공급되지 않고 지하철과 기차 등 대중교통수단도 멈춰야 합니다.

 

노약자나 중환자 등은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산업생산도 불가능하게 되어 엄청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입니다.

 

 

교통편이 끊어져 노숙하는 뉴욕시민들

 

지금 돌아가는 형편으로는 블랙아웃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순환정전 등 지역별 강제단전은 불가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자 집에 랜턴과 양초, 밧데리로 움직이는 소형라디오와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고 식수를 비롯해 정전시에 사용할 비상용 물을 저장해 둘 방법을 강구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집집마다 낭비되는 전기가 없는지, 절약할 수 있는 전기는 없는지 찾아서 절전에 동참함으로써 어려운 전력난이 극복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전력수급 비상… 6월 블랙아웃 우려(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