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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과 미용

정체불명급성폐렴-임산부포함 6명 발병-원인조사중이라고..

by 마니팜 201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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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환자    6명에 대해 원인조사중이라는데....


특이한점은 6명중 5명이 출산전후의 임산부로 주로 출산전후로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면서 동네의원이나 지방의 병원 등에서 결핵, 폐부종 또는 심부전 진단을 받아치료를 받았었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며 병원측은 환자들의 폐가 산소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폐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년에 한두명정도만 보고되던 원인불명 급성폐렴환자가 짧은 시간에 다수 발생한 점을 주목하여 역학조사관을 보내 환자들의 혈액과 가래 등을 채취 어떠한 바이러스인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주중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발열, 기침 등 감기증세가 나타나면 소홀히 여기지 말고 병의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으라고 충고하였습니다


위 소식을 듣고 2009년 하반기부터 작년초까지 전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의 유행이 생각났습니다.

                                              신종플루바이러스(N1H1)

2009년 3월 돼지독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되었던 신종플루는 멕시코에서 시작되어 전세계에 퍼졌고 각국에서 사망자가 속출하여 세계보건기구가 전염병대유행경보를 내리기까지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수천명이 발병하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고 수십명이상이 숨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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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가운데 서울 구로구 구로고대병원에서 의료종사자들이 접종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송원영 기자


특히 발병이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엄청나게 빠른 진행과 아주 건강한 젊은이들조차 일단 감염되면 급성폐렴증세를 보이면서 불과 이삼일사이에 죽음에 이르는 사례들이 전해져 모두가 공포심에 사로잡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신종플루 발병 메카니즘도 많이 규명되고 효과적으로 적용가능한 백신도 개발되어 계절독감수준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사람들의 뇌리에서도 많이 사라져 당시 외출후 귀가시 손씻기 등 범국민적으로 높아졌던 위생의식도 덩달아 흐릿해 지는 듯합니다.
 
심지어 당시 신종플루백신개발로 주가가 크게 뛰었던 녹십자는 백신수요가 줄면서 금년 1분기반기 수익이 전기대비 80%나 줄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드물게는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해 생기는 폐의 염증입니다. 기침,가래,호흡곤란 등과 함께 발열,구토,설사,두통,근육통,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단 감염이 되면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위험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며 바이러스나 폐렴균에 의한 폐렴예방을 위해서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취약한 사람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무튼 바이러스나 세균은 호흡과 접촉을 통하여 전파되고 감염되므로 평소 위생을 청결히 하고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가 줄어들면서 약화된 손씻기 등 위생의식을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스팅이후에 첫사망자가 발생하였다는 뉴스가 5월10일 오늘 조금전에 전해졌습니다
30대 임산부로 임신9개월이었는데 아이는 강제분만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2월에도 영남지역에서 9개월된 임산부가 2주일간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임산부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태아를 생각하여 치료시에도 약을 함부로 복용할 수 없고, 만삭의 임산부는 횡경막활동이 여의치 않고 허리를 굽히기 어려워 기침이나 가래뱉기가 수월하지 않아 병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신종플루 대유행시에도 임산부의 호흡기질환 및 합병증발생이 많았기때문에 임산부의 사망자비율이 특히 높았다고 합니다.

면역력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피곤하지 않도록 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가습기 사용은 가래를 묽게 하여 상태를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나 청결을 유지 하지 않으면 오히려 바이러스 생성의 원인이 되므로 역시 유의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2011. 8. 31 추가>

방금 들어온 YTN뉴스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원인불명의 임산부 폐질환의 원인은 가습기살균제 또는 세정제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중간발표입니다. 가습기살균제를 쓴 경우에는 폐손상위험성이 가습기 살균제를 쓰지 않은 경우보다 47.3배나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중간조사이고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위와 같이 위험성이 추정됨에 따라 임산부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을 자제해 줄 것과 살균제 제조회사측에도 출하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였다고 합니다

2004년이후 원인불명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28명중 13명이 임산부로 이렇게 임산부가 원인불명 폐질환에 많이 걸리는 이유로는 임산부의 경우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또 분만실에 오래 머무르면서 살균제의 유해성분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1. 9. 13> 관련기사 추가 링크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정부 발표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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