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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과 미용

돌연사-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돌연사를 막으려면

by 마니팜 201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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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포장마차 주인과 그의 처가 물가로 놀이를 떠났다가 부인이 갑자기 숨을 거두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수년간 남편의 사업실패로 부인이 먼저 포장마차를 시작하여 이제 좀 자리를 잡아 숨을 돌릴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직 젊은 데다가 애들도 어려 안타까움이 더하였습니다


이야기가 참으로 황당하였습니다. 야영을 하고 나서 아침에 밥을 지어 먹은 후 설거지를 하다가 갑자기 소리도 없이 쓰러지더랍니다. 평생 고생만 시키고 이제 정신차려 함께 좀 살 만하니 혼자 두고 떠났다고 남자는 초상치르는 내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돌연사라고 합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 주무시다가 돌아가시면 돌연사라고 하지 않고 그냥 노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아직 한참인 나이에 갑자기 숨을 거두면 돌연사라고 합니다. 돌연사가 무엇인지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돌연사 왜 생기나? 돌연사한 유명인들

의학적으로는 발병 1시간이내 사망하는 것을 돌연사로 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기에 손을 쓸 겨를이 없고 보통은 원인불명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은 심장계통의 이상으로 죽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심장근육세포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세포가 죽어가는 과정에서 악성 심실 부정맥에 의해 발생하는 돌연사가 전체의 7,8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다른 심장계통의 이상이나 뇌출혈, 소화관출혈, 쇼크 등의 원인입니다

평소 건강하고 심지어 꾸준히 운동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되면 무슨 병이 갑자기 발병하였나 싶지만 사실은 심장과 관상동맥에 자신도 모르는 이상이 이미 발생하고 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막히거나(심근경색) 혈관이 좁아져(협심증) 심장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돌연사 사망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일생의 정점에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데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삶의 허망함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개그맨 김형곤과 힙합그룹 거북이의 터틀맨 임성훈이 갑자기 떠났습니다. 평소 운동으로 다부진 몸매를 자랑하던 조오련선생도 어느날 갑자기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났습니다. 지난 4월에는 모델 김유리가 돌연사로 죽었습니다.

외국의 예로는 약물중독이라고도 하지만 마릴린몬로나 마이클잭슨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았고 베트맨의 히스레저와 최근에는 또랑또랑한 매력적인 눈망울의 브리트니 머피가 돌연사로 떠났습니다.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관상동맥은 2-30년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노후하고 경화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온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가 노화합니다.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지만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그 진행속도를 늦출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동맥경화가 심해지는 것을 막으면 돌연사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장병 등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도 원인이 됩니다.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고 동맥이 경화하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운동은 무리하게 하기 보다는
걷기, 속보 등 가벼운 운동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름진 음식,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이 혈관에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심혈관계에 치명적인 부담이 됩니다.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와 피로 등이 겹치는 경우 돌연사는 어쩌면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혼초에 남편이 아내에게 팔베개를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의 표현이긴 하나 절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장시간 팔베개를 해주면 팔의 혈관이 막혀서 혈압이 상승하고 이것이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평소 가슴에 자주 압박감이나 통증을 느낀다면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나 운동후에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함이 느껴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혈관의 이상여부를 점검받아 돌연사의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받아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돌연사와 우울증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연구팀은 우울증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켜 돌연사의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우울증이 심할수록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수축하며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이형협심증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고 돌연사의 대표적 원인인 이형협심증은 통상 수면을 취하는 자정부터 아침8시 사이에 쥐어짜는 압박감과 가슴통증을 수반하여 발생하며 방치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킵니다. 

연구팀은 우울증이 이형협심증 등 심혈관질환과 관계 있는 것은 스트레스 관련 인자들이 심혈관의


내피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이나 면역계에 이상이 오고 혈관 안쪽을 감싸고 있는 세포층인 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수축하면서 이형협심증이 발병한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신질환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신체질환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돌연사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명상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주 3회 이상의 가벼운 걷기 운동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권고하였습니다.

유아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

유아돌연사 증후군이란 것도 있습니다. 한 살 이하의 건강한 아이가 갑자기 사망했을 경우입니다. 생후 1~4개월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밤 10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발생합니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해부학적 결함 특히 뇌의 결함과 발육지연이 지적됩니다. 이러한 결함을 지닌 아이가 엎드려 자서 호흡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너무 덥거나 담배연기를 마실 경우, 자는 도중에 혈압이 저하하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아직 몸을 스스로 가눌 힘이 부족한 12개월이하의 유아를 업드려 재우면 호흡량이 부족한 데다가 자신이 내쉰 숨속의 이산화탄소를 다시 마시게 되어 산소부족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추려면 아기를 재울 때 똑바로 뉘이고 임신중 흡연을 금하며 아기 주변에 담배연기가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기가 잘 때는 장난감이나 인형, 쿠션 등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물건들을 아기 주변에서 치워 주어야 합니다. 담요나 이불을 너무 많이 덮거나 옷을 많이 입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 특히 모유만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영아돌연사 증후군 발병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인공수유에만 매달리지 않고 가급적 모유를 수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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