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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과 미용

[무지외반증]하이힐의 저주.무지외반증 왜 생기나

by 마니팜 201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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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2-3년새 무지외반증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환자중 대부분은 여성이며 특히 4-50대가 60%이상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도대체 무지외반증이 무엇이지? 무지외반증에 대해 전혀 무지한 나로서는 생소한 질병의 이름에, 또 주로 여성들에게 생긴다고 하여 궁금증이 생기다. 

무지외반증. 도대체 뭐지?

 

무지외반증, 한자로는 拇趾外反 이렇게 쓰고 의학상 원어로는  hallux valgus라고 한다.

무지(拇趾)는 엄지발가락이고 외반(外反)은 밖으로 휜다는 뜻이니 간단하게 엄지발가락이 밝으로 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버선발기형이라고 불리웠던 무지외반증에 걸리면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는 변형을 하면서 관절이 탈구되거나 근막에 염증이 생겨 부종과 통증을 수반하므로 걷기가 힘들게 되고 악화하면 엄지발가락뿐만 아니라 발가락 전체의 변형을 가져와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무지외반증. 왜 생기나?

4-50대의 중년여성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가장 큰 발병원인은 잘못된 신발을 신는데 있다. 즉, 하이힐 등 굽이 높고 앞이 뾰족하면서 발가락을 무리하게 감싸 압박하는 신발을 오래 신게 되면 신발이 주는 압력과 내딛는 체중의 영향으로 엄지발가락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변형과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엄지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긴 선천적 기형이나 평발로 인한 경우, 무리한 운동 때문에 무지외반증이 남자나 젊은 사람에게서 발병하기도 하나 볼이 좁고 앞이 뾰족한 힐, 게다가 뒷굽이 엄청 높아 앞발가락에 걸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질 정도의 압박을 준다면 젊었을 때는 못느끼다가 10년~20년이상 지나면 무지외반증이 안생기는 게 이상할 정도가 될 것이다

무지외반증. 걸리면 어떻게 되나?

우선 아프다. 아파서 걷기가 힘들게 된다. 근막의 염증때문에 발가락이 붓고 통증이 지속되면서 발의 변형이 갈수록 심하게 된다. 심한 경우 두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된다. 새끼발가락이 돌출되는 변형이 오기도 한다.
발가락 및 발바닥의 통증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2차적으로 무릎관절염이나 디스크가 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지외반증.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증상이 심한 상황이 되면 병원에 가서 증세의 경중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인 치료로는 물리치료 등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함께 변형돌출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필요하다. 볼이 넓고 굽이 낮은 운동화 등 발을 편하게 해주어야 더 이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보행에 불편과 통증을 줄 정도로 심한 변형으로 수술을 요할 경우에는 돌출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한쪽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도를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조직 등을 늘려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무지외반증. 안걸리려면?

편한 신발을 신으면 된다. 그러나 예뻐지려는 여성이 항상 편한 신발만 신을 수는 없는 일이다. 더군다나 직장생활을 하려면 구두를 신을 수밖에 없고 여성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구두는 아직까지는 하이힐인 것 같다. 그리고 하이힐을 신은 쪽 뻗은 다리의 각선미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가급적 하이힐을 신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차선책이다. 앞축이 둥글고 굽낮은 구두와 번갈아 신거나 하이힐을 신고 출근하더라도 사무실에서는 편한 신발로 갈아 신도록 한다.
하이힐을 오랜 시간 신고난 후 집에 돌아오면 발바닥과 발가락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스트레칭과 맛사지를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면 좋을 것이다

갑작스런 운동을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함으로써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발이 아프게 되면 걷는 것이 불편하므로 몹시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발은 걸을 때 몸의 전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평소에 건강한 발이 되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하이힐을 신어 예쁜 각선미를 자랑하는 것보다 중요함을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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