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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건관심사

술로 망치는 인생-고대의대생 성추행사건을 보며

by 마니팜 201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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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동료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사진 및 동영상까지 찍었던 명문의대생 세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사건이 전해진 이래 네티즌들의 성토와 출교촉구 시위 등 거센 폭풍이 몰아쳤고 학교와 사법당국이 발빠른 대처로 사건이 세명의 철부지들에 대해 엄중처벌로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듯합니다


아마 저들은 술에 취해 이성을 잃고 사고를 저질렀다. 지금은 죽고 싶을 정도로 창피하다. 피해자에게 엎드려 사과드린다. 뼛속깊이 반성하고 있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 하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명씩이나 의기투합하여 항거불능상태의 동료여학생을 욕보이고 촬영까지 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되지 않고 이해도 되지 않는 추악한 범죄일 뿐입니다.

이미 동료선후배로부터 신뢰를 잃고 손가락질 당하는 입장에서 이들이 계속하여 다른 동료들과 학업을 계속한다거나 의사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자신들로서도 견딜 수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출교를 요구하는 여론은 당연한 것이고 이들에 대한 엄중처벌만이 
민욱아빠가 지적하였듯  인간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사건을 전해 들으면서 영화 빠삐용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 "가장 무거운 죄는 인생을 낭비한 죄"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이번에 사건의 주인공이 된 세명의 의대생이 한순간의 경거망동과 치기로 그들의 인생을 낭비하고 망쳐 버렸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경쟁과 성과만을 강조하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 학생들에게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룰과 교양을 가르치고 있기는 한가하는 의문과  실망감을 갖게 됩니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수능기계를 만들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스펙기계, 학점기계를 만드는 사회는 분명 정상적인 사회가 아닙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사회를 살아가는데 갖춰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염치, 사회질서 의식을 갖도록 가르치는데 소홀히 하다가는 또 다시 이런 일이 안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일이 대오각성의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술이 원인의 일부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새삼스럽게 술에 대한 경계심이 들기도 합니다. 술로 인생을 망친 야구선수 정모씨 등 몇명의 유명인사들도 기억납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전세계적으로 얼굴(쪽)을 판매한 추신수선수도 생각납니다

술은 악마가 바빠서 자신이 가지 못할 때 대신 보내는 것이라는 서양속담도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분위기 UP되서 사고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회가 하도 험한 만큼 스스로의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술을 과하게 마시는 일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일로 몸과 마음에 크게 상처를 입은 피해학생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고 가해학생들도 뼈저리게 반성하고 응분의 처벌을 감수한 후 새로운 삶의 길을 빨리 찾아 낭비한 인생을 만회하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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