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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차 없는 날'에 대한 생각

by 마니팜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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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입니다. 

 

1997년 프랑스의 도시 라로쉐에서 시작되어 2000년대 이후 세계적인 환경캠페인으로 정착되어 이 날 각국에서는 걷기 운동 등 다양한 행사가 실시됩니다. 

 

공해나 환경오염하면 떠오르는 것이 자동차일 정도로 운행 중 가솔린을 태우면서 나오는 각종 매연은 지구를 오염시킵니다. 차량의 숫자가 많지 않을 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우리나라만 해도 인구 2인당 차량 1대꼴로 차 보유대수가 많다 보니 자동차로 인한 매연과 미세먼지 발생 등 공기오염은 큰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1년에 하루만이라도 차를 타지 말아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은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지구의 종말이 언급될 정도로 심각한 요즘 더욱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환경부
차없는 날 행사(파리)

 

1886년 칼 벤츠가 처음 자동차를 제작한 이래 발전을 거듭해온 자동차는 급기야 전기자동차가 실용화되고 수년 안에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무인자동차가 나올 정도로  기술이 발달하였습니다. 이제는  없어서 안될 문명의 이기(利器)가 되었지만 그 편리함에 비례하여 각종 자동차 사고의 증가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부작용은 풀어야 할 숙제로 되어 왔습니다.  

칼 벤츠의 최초 자동차

 

휴대폰이나 컴퓨터가 없었을 때에도 사람들은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휴대폰과 컴퓨터가 없으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고 사회가 올스톱될 정도로 휴대폰, 컴퓨터에 의존하고 매이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자가용 자동차가 없을 때에는 버스를 타고 걷고 하면서 생활하던 사람들도 지금은 한 블록 건너 마트에 갈 때에도 자동차를 가지고 움직이게 되니 좀 과장하면 우리가 자동차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에 매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의 전화번호를 많게는 십여개 이상 외울 정도로 명석한 기억력이 스마트폰을 쓰면서부터는 자신의 번호도 한 번 생각해야 생각날 정도로 기억력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문명의 이기를 쓰고 거기에 의존하면 할수록 우리 본연의 능력은 퇴화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자동차 없는 날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자연으로 돌아가자' 하는 캠페인을 하고 모든 첨단기기 사용을 좀 줄이는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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