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사건관심사

러시아 국민여가수의 전쟁 반대와 백만 송이 장미

by 마니팜 2022. 9. 20.
반응형

러시아에서 국민 여가수로 추앙받는 알라 푸가초바가 푸틴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세게 비난하여 러시아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알라 푸가초바는 심수봉이 부른 '백만 송이 장미'의 원곡을 부른 러시아 가수로 구 소련 시대부터 50여 년 이상을 '백만 송이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러 큰 인기를 모아 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690699?sid=104

 

푸틴 훈장 받은 러시아 국민가수, 우크라전 비판…"전쟁은 국민 삶 고통스럽게할 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약 7개월째 장기화하면서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비판과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원로 국민 여가수 알라 푸가초바도 반전 여론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

n.news.naver.com

 

TV진행자 겸 희극인인 그녀의 남편 갈킨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군인이 행한 잔학행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외국 정부의 스파이'라는 뜻이 담긴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돼 감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녀는 남편을 옹호하며 자신도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녀는 SNS에서 "조국의 번영과 평화로운 삶, 발언의 자유, 러시아 젊은이들의 희생 중단을 바라는 청렴하고 진정한 애국자인 내 남편과 같은 뜻이다"라고 항변하면서 크렘린궁이 강조하는 '환상의 목표'는 "러시아를 버림받은 나라로 만들고,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게 밀려 후퇴를 하는 최근의 불리한 전황에다가 인도 모디 총리와 중국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전쟁을 빨리 끝내라는 질책성 훈수를 받은 푸틴은 점점 코너로 몰리는 형국입니다. 

 

https://youtu.be/ufH4Hp9Ywfo

알라 푸가초바의 백만 송이 장미

 

알라 푸가초바가 부르고 심수봉이 개사하여 부른 '백만 송이 장미'는 원래 라트비아의 가요제에서 입상한 노래 "Dāvāja Māriņa meitiņai mūžiņu(마라가 딸에게 준 삶)''가 원곡입니다. 이 곡은 "한 가난한 화가가 인기 여배우에게 매혹되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녀가 좋아하는 백만 송이 장미를 사서 그녀 방 창문 밑에 바친다"는 내용으로 개사되어 알라 푸가초바가 불러 큰 인기를 모으게 됩니다. 

 

심수봉이 이 곡을 진실하고 순수한 아가페적 사랑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다시 작사하여 부른 곡이 우리나라의 "백만 송이 장미"입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정말 좋은 가사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심수봉의 노래를 다시 들어 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평화롭게 끝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 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되어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https://youtu.be/z3Lkc8fEsww

심수봉 백만 송이 장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