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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바퀴벌레

by 마니팜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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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cyborg)는 사이버네틱(cybernetic)과 생물을 뜻하는 오가니즘(organism)의 합성어입니다. 사이버네틱(cybernetic)은 인공지능학으로 생물과 기계의 결합과 제어, 통신 등을 연구하는 과학이므로 사이보그는 인공지능 또는 인공의 장치가 결합된 생명체라고 설명됩니다.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인간 몸의 일부를 기계장치로 대체한 사이보그 이야기가 많습니다. 1970년대 인기 TV시리즈 '소머즈'와 '6백만 불의 사나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https://youtu.be/0CPJ-AbCsT8

'6백만 불의 사나이'는 우주비행사 스티브 오스틴 대령은 비행 중 사고로 한쪽 눈과 한쪽 팔, 양다리를 잃은 후 특수기계장치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아 사이보그가 되어 활약하는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자 이번에는 오스틴 대령의 애인인 테니스 선수였던 제이미 소머즈가 사고로 중상을 입은 후 양다리와 오른쪽 팔, 오른쪽 귀에 생체공학 수술을 받고 Bionic woman 즉 사이보그가 되어 악당들을 물리치는 대활약을 한다는 두 번째 시리즈물이 나왔는데 그것이 '소머즈'입니다. 

두 시리즈 모두 미국과 국내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사이보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로는 1987년작인 로보캅( Robocop)이 유명합니다. 경찰 알렉스 머피가 불의의 사고로 치명적 부상을 입은 후 최첨단 하이테크 슈트를 몸에 장착한 후 악당들을 물리치는 역할을 하면서 정체성의 혼돈을 겪고 마지막에는 수트 제작회사의 음모를 밝혀낸다는 스토리입니다. 역시 대단한 흥행을 기록 하였습니다. 

https://youtu.be/hB_RNELh270

로보캅 예고편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사이보그 기술이 이미 상당히 발전한 것처럼 그리고 있지만 실제로 사이보그를 만드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이든 생물이든 생명체와 기계 또는 인공지능을 결합한다는 것이 전기적 신호 및 기계적 작동을 생물의 신경과 연결하는 굉장히 복잡한 작업을 필요로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는 길이 6cm 밖에 안 되는 바퀴벌레의 몸에 다리를 통제할 수 있는 원격조종장치와 배터리를 재충전할 수 있는 태양전지를 장착하여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고 밝혔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423287?sid=105

 

몸길이 6㎝에 태양전지까지 단 '사이보그 바퀴벌레'

다리 조종해 위험지역 탐색 '로보 곤충' 실용화 길 열어 길이 6㎝ 밖에 안 되는 바퀴벌레 몸에 다리를 통제할 수 있는 원격 조종 장치와 배터리를 재충전할 수 있는 태양전지를 달아 사이보그 바

n.news.naver.com

 

그동안은 장시간 바퀴벌레의 다리를 원격 조정할 무선통제장치의 동력을 장기간 확보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실용화의 걸림돌이 되었었으나 이번에 정교한 태양전지를 바퀴벌레의 몸에 부착하여 장치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실용화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이보그 곤충을 만들면 위험지대의 점검이나 환경감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kaTWbghsweI

사이보그 바퀴벌레의 움직임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고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무인 조종과 드론 등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이 나타나고 있어 인공지능로봇이나 안드로이드, 6백만 불의 사나이와 같은 사이보그가 만들어져 인간과 함께 사는 세상이 조만간 올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길에 다니는 사람이 인간인지 사이보그인지 아니면 안드로이드(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인지 구별이 안되면 어떡하나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며 한편으로는 두렵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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