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하이마스(HIMARS)에 속은 러시아군

하이마스(HIMARS)는 미국의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다연장로켓포입니다. 정식명칭은 하이마스(HIMARS)  즉 고속기동용 포병로켓 시스템(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입니다 

 

 

즉  궤도차량이 아닌 트럭위에 싣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발사하는 로켓포 시스템입니다.

 

하이마스는 대구경 다연장 로켓 MLRS를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으로 MLRS처럼 227㎜ 다연장로켓을 탑재했지만, 발사관은 MLRS(12개)의 절반인 6개입니다. 하이마스의 227㎜ 다연장로켓 1발은 축구장 1개 면적을 초토화할 능력이 있으므로 하이마스 1문으로는 수십 ㎞ 밖의 축구장 6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이마스는 기동성과 정확성이 대단히 뛰어나 목표 타격 명령 2~3분안에 로켓을 발사하여 수십 킬로 떨어진 목표를 정확하게 타격한 후 불과 20초만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 적의 반격을 회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이마스는 전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우크라이나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지금까지 16대의 하이마스를 지원받아 러시아의 병참선과 탄약고 등을 집중 타격하여 큰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최대 84km인 하이마스를 활용하여 점령당한 동부 돈바스 전선과 남부 헤르손 주 탈환 작전에서 큰 피해를 본 러시아군은 하이마스를 파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여 지금까지 서방이 지원한 하이마스를 비롯 첨단로켓시스템을 여러차례 파괴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의 주장을 반박하며 미군이 제공한 하이마스는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는데 알고보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나무로 만든 하이마스 모형을 드론으로 탐지하여 미사일로 공격한 후 파괴한 것으로 속았던 것입니다.덕분에 러시아는 값비싼 칼리브르 미사일만 10여기 이상 낭비하였다는 소식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219521?sid=004

[World Now] 나무로 만든 '가짜 로켓'‥"러시아군 속았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이마스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한 대만은 점증하는 중국의 침략 움직임에 대응하여 미국으로부터 2027년까지 하이마스 29기를 구입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모형 하이마스에 속아 미사일을 낭비한 러시아군의 이야기를 들으니 삼국지에서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에서 짚을 실은 가짜 전함을 띄워 적이 화살을 낭비하도록 하고 그 화살을 모아 아군이 쓰도록 하였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가짜 전함으로 적의 화살을 가져오다

 

M142 하이마스 제원 (록히드마틴 출처) 

승무원 3명(운전병, 사수, 포반장) / 무게 11,000kg / 길이 7m / 폭 2.4m / 높이 3.2m / 주행거리 480km / 최대속도 시속 85km / 무장 6*227mm M270 계열 로켓탄, MGN-140 ATACMS 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