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네임서버변경/하필이면 DNS변경타이밍이 서버장애와 겹쳐

컴터에 능숙한 젊은 사람들이라면 모르지만 머리가 녹슬어 가기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웹호스팅, DNS, 호스트IP, 서브도메인, 포워딩, TTL 등등 용어는 듣기만 해도 골치가 딱딱 아파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혼자서 거의 몇시간을 이리저리 뒤져가면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제가 쓰고 있는 도메인은 가가도메인에서 구입한 두개중 www.manipam.com 입니다. 글로벌셀러를 시작하면서 구입하여 구매대행 쇼핑몰을 만들어 쓰고 있는데요..이에 근거하여 티스토리블로그(manipam.tistory.com)의 2차주소(blog.manipam.com)를 만들어 홍보와 댓글 등 블로그 활동시 주로 이 주소를 쓰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2차주소를 만들 당시 여차저차(브랜딩? )이유로 2차주소 사용하는 것이 좋다하는 말을 듣고는 시키는 대로 DNSever에 가입하여 호스트IP를 등록하고 가가도메인에 가서 네임서버를 DNSever로 바꾸고 주소와 IP등록하고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 환경설정에 와서 2차 주소를 활성화하고..

암튼 그렇게 해서 블로그활동을 쭈욱 잘해오다가 그동안 웹프로그래머가 보수작업중이던 쇼핑몰이 셋팅이 끝났다고 해서 내가 직접 쓸 수 있게 도메인을 새 사이트에 붙여 달라고 이모팀장에게 부탁하였던 것이 바로 어제 점심직전이었는데...

어떻게 했는지 오후부터 블로그가 열리지를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차주소로는 열리지 않고 사용하지 않던 1차주소(원래 티스토리블로그 만들면 생성되는 주소 즉 manipam.tistory.com)로만 열립니다.

검색을 통해서든, 댓글을 통해서든 2차주소가 사용된 모든 곳에서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고 엉뚱하게 szhosting라는 호스팅회사로 연결이 됩니다. 누구 물어볼 사람도 없고 네이버검색을 통해서 무려 대여섯시간을 골치아픈 용어들과 씨름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원인은 간단. 그리고 해결방법도 간단.
도메인과 ip주소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도메인네임서버(DNS)인데 이것을 새로운 호스팅회사로 바꿔버리니 티블로그 2차주소도 티스토리블로그IP주소와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메인도메인인 www.manipam.com과 동일한 호스팅서버 221.139.104.114로 연결되어 버린 것입니다

바로 도메인회사에 가서 DNS서버를 다시 원상복구하고, DNSever에 와서 호스트이름과 주소를 쇼핑몰과 블로그를 다르게 지정해 주었습니다(쇼핑몰은 호스팅사 서버주소, 블로그는 티스토리블로그주소로..)

그랬더니 오늘 아침 8시이후부터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캬캬캬
덕분에 호스팅부터 인터넷의 기본개념 , TCP/IP, ping으로 IP찾아내는 것까지 공부 무쟈게 했습니다.

중간중간 엄청 네트워크연결이 버벅되어서 더 답답했는데...알고보니 티스토리 서버에 장애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필이면..요날 저녁 내가 한참 바쁠 때..TTL때문으로만 알았는데...ㅎㅎ

 

어쨌든 잘 아시는 분이 보시기엔 애들 장난수준의 일일지 몰라도 저 어제 엄청 골때린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 알게 되어 한편으로 무척 보람있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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