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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과 미용

공포의 슈퍼박테리아-슈퍼박테리아 예방법

by 마니팜 201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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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에서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모두 27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현재 6종의 슈퍼박테리아를 법점감염병으로 지정하고 발생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만 모두가 슈퍼박테리아에 대해 잘 알아두고 대처하여 감염되지 않도록 경계하여야 할 것입니다.

슈퍼박테리아란?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여러가지의 항생제에 저항성을 띤 박테리아로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아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운 병원균을 말합니다

항생제는 병원균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들이 살아남거나 돌연변이를 하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들이 생깁니다. 따라서 이 내성을 가진 병원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꾸만 더 강력한 항생제를 써야 하고 병원균은 또 이 항생제에 적응하는 현상을 반복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현존하는 어떠한 항생제도 치료가 어려운 강력한 병원균이 생성되는데 이를 슈퍼박테리아라고 이름붙입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반코마이신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아래 지난해말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까지 모두 6종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였으며 외국의 발생사례와 추이를 보면 앞으로도 슈퍼박테리아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슈퍼박테리아 왜 생기나?

슈퍼박테리아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항생제를 많이 쓰기 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항생제를 많이 쓰게 되면 병원균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내성인자를 생성시키고 여기에 또 다른 항생제를 쓰면 또 거기에 적응하는 내성인자를 추가하는 식으로 자꾸 내성을 강화하게 되어 여러가지의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진 병원균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항생제의 오남용이 원인인데 그런점에서 세계에서 항생제를 가장 많이 쓰는 우리나라에서 슈퍼박테리아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슈퍼박테리아 감염경로

슈퍼박테리아는 최근까지는 주로 병원에 장기입원중인 환자에게서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통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도 '의료관련 감염병'(환자나 임산부 등이 의료행위를 적용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감염병으로서 감시활동이 필요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년들어 유럽의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발견된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의 일종인 슈퍼박테리아는 지역행사에서 음식을 섭취한 주민들이 동시에 발병하는 등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원인을 두고 논의가 분분하였습니다.

수프의 재료인 이집트산 새싹채소씨앗이나 스페인산 오이가 거론되는가 하면 소의 배설물이 유기농채소에 옮겨져서 이를 통해 감염되었다고 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농산물 수출입을 두고 국가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치료는?

일반적인 세균감염과 동일하게 패혈증, 폐렴, 요로감염 및 신기능부전 등의 감염증세를 나타냅니다. 장내 출혈과 심한 설사증세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자연치유되거나 그나마 듣는 다른 항생제를 통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지만 병원에 장기입원한 중환자나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의 경우 치료가 어려워 사망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최근 탤런트 박주아씨도 신우암이 발견되어 신장절제수술을 받은 후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개 다른 중병을 앓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사망원인으로 직접 지목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작년말 우리나라에서도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 CRE)이라는 슈퍼박테리아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되었습니다. 

슈퍼박테리아는 주로 병원내 입원중인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 발병되므로 일반인이 감염될 우려는 적다고 하지만 최근 유럽사례에서 보듯이 일반인의 발병사례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된 감염경로가 병원균을 가진 환자와 신체접촉, 분비물, 배설물에 의한 접촉이므로 일상생활의 위생수칙 특히 손씻기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화장실 사용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어서 예방하도록 합니다. 끓이지 않고 날로 먹는 야채 등 식품의 세척도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끓이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오남용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항생제 소비국가로서 항생제 내성율이 매우 높습니다. 항생제를 쓸수록 나중에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출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항생제에 대한 적정 수준의 사용과 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개인과 의료종사자뿐 아니라 농축산업에서도 항생제를 쓰고 이것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와 지도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작년 가을 일본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금년초부터 지금까지 유럽에서 천여명이상의 발병과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슈퍼박테리아가 유행할 조짐입니다. 모두들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시기 바랍니다.

<'11. 9. 7 추가>
국회보건복지위 민주당 양승조의원이 밝힌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 전국 44개 대형병원에서 총 5천251건의 슈퍼박테리아 감연건수가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병원 1곳당 평균 100건이 넘는 감염으로 지난해의 전국 63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3천965명이 감염된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로 갈수록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만연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감염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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