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비트코인열풍을 알아보다

 

얼마전부터 비트코인(Bitcoin)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들리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상품거래가 있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도대체 어떤 시스템이길래 세계적인 뉴스가 되나 궁금하여 한 번 찾아 보았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하는 것을 보니 일본인처럼 보이는데 실존인물인지 알 수 없으며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동개발하여 공개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실물화폐가 발행되는 것이 아니라 p2p(파일공유)를 통해 인터넷상에서만 거래됩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처럼 사이버머니라고 할 수 있으나 특정 사이트에서만 쓸 수 있는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통용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원래는 비트코인사이트에서 제시되는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면 얻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이것을 광산에서 금을 캐듯 비트코인을 채굴한다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비트코인이 일반인사이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향후 2145년까지 2100만 비트코인만 채굴되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늘면 늘수록 비트코인의 값 즉 화폐가치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http://youtu.be/Um63OQz3bjo

 

비트코인 광풍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의 장점 즉 거래자의 익명성이 보장되고 거래시 수수료가 붙지 않는 점 때문에 비트코인의 사용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화를 사고 팔 때 적지 않은 금액의 환가료와 대체료 등 환수수료와 송금수수료가 붙고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에도 카드수수료가 붙는 것과 비교하면 수수료가 없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 됩니다.

 

이렇게 비트코인 사용자가 늘어나자 그 결제기능에 착안하여 이미 독일은 비트코인을 개인간 거래에 있어 사용할 수 있는 공식화폐로 인정하였고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는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오프라인상에서도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최초발행당시만 해도 1비트코인이 약 5센트(500원)에 불과했지만 수요가 폭증하는 바람에 최근 시세는 1비트코인당 1200달러(126만원)으로 뛰었고 우리나라 비트코인 거래시장인 '코빗'에서는 176만원에 거래된 적도 있습니다. 오늘 현재는 1비트코인당 122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돈버는 사람들

 

이렇게 비트코인가격이 급등하자 투기적인 수요도 몰리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 비트코인열풍이 지속될 것 같다는 예상도 해봅니다. 코스닥에서도 비트코인메인보드 제작업체 등 비트코인관련업체의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엄청나게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어내냐 하므로 초고성능컴퓨터가 있어야 하는데 스웨덴의 한 컴퓨터회사는 20나노미터 용량의 초고성능 컴퓨터를 전력소모가 적게 드는 비트코인채굴기로 개발하여 1대당 1만달러에 하루만에 800대를 팔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통해 일확천금하려는 사람들도 몰리고 있고 비트코인채굴만을 대신 해주는 회사도 외국에서는 성업중입니다

 

 

비트코인의 미래

 

조만간 한국은행에서도 비트코인의 실제 활용가능성과 관련한 보고서를 낼 준비중이라고 하지만 비트코인이 기존 통화를 대체할 만한 지급결제수단이 되기는 아직은 충분치 않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즉 화폐가 상품거래의 매개수단으로 쓰이려면 통화가치의 안정이 필요한데 비트코인은 가격의 변동성이 심하고 발행량의 제한으로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었다고 합니다

 

더구나 비트코인 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마약이나 뇌물 등 검은 거래를 할 때 추적이 불가능하므로 지하경제에 활용될 여지도 많아 공식적으로 화폐로서의 통용력을 부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한국비트코인 거래소 코빗[바로가기 링크]

 

어쨌든 비트코인을 보니 세상이 얼마나 빨리 돌고 발전하는지 짐작이라도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잠시만 눈을 떼고 관심을 접었다가는 잠깐 사이에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 신기한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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