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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서 본다는 막장드라마 오로라공주 연장반대 시청자운동

by 마니팜 201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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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오로라공주가 한번 연장한 데 이어서 또 다시 25회 연장을 하고 이 드라마연장만으로

작가가 받는 고료가 무려 50억원이나 된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욕설자막과 비현실적인 설정, 주연배우들의 갑작스런 하차 등으로 막장드라마 구설수에 올랐던 오로라공주가 무리하게 연장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이 연장반대 서명운동과 임성한작가 퇴출운동까지 벌이고 있다고 해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막장은

 

막장은 광산 특히 석탄광산에서 제일 안쪽에 있는 갱도의 끝부분을 말합니다. 아직 갱도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이 곳에서 일을 하는 것은 가장 위험하고 힘든 일이기 때문에 막장을 인생 갈 곳 까지 간 사람을 빗대서 막장인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막장은 광부들의 고단한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 때문에 한때 탄광노조에서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막장드라마라는 표현을 쓰지 말아줄 것을 부탁한 적도 있었습니다.

 

막장드라마는 

 

막장드라마는 출생의 비밀이나 불륜, 치정, 불치병, 우연한 사고와 반전 등 현실적으로 있을 법하지 않은 자극적인 설정과 욕설, 비속어, 억지스러운 행동 등 비윤리적이기까지 한 내용이 포함된 드라마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위키백과에 보니 "조강지처클럽",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두 아내", "아내가 돌아왔다", "천만번 사랑해", "세 자매", "웃어요, 엄마", "제빵왕 김탁구", "밥줘", "황금물고기", "욕망의 불꽃" 등을 막장드라마로 들고 있습니다

 

막장드라마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방송사들이 기를 쓰고 막장스러운 드라마를 만들고 또 작가들도 이런 드라마를 쓰는 이유는 높은 시청율과 돈 때문입니다

 

 

욕하면서 본다는 말도 있듯이 막장드라마는 자극적인 소재와 눈길을 끄는 연기 들로 인해 시청율이 매우 높습니다. 시청율이 높으면 광고단가가 높아지고 광고도 많이 붙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송사로서는 높은 광고수입을 올려주는 막장드라마가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작가도 역시 높은 원고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막장스러운 작품을 만드는 것이 수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제된 오로라공주의 작가는 1회분에 무려 2800만원에서 3천만원정도의 원고료를 받는다고 하니 연장만으로도 엄청난 수입을 더 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막장드라마가 자꾸 만들어지면 그만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이 설 자리가 좁아지게 되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대발전하고 있는 한류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문제점이 생깁니다

 

벌써부터 우리나라의 막장드라마에 대해 해외한류팬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막장드라마가 별로 반가운 것은 아니지만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따르기 때문에 막장드라마를 즐겨보는 사람이 있는 한 앞으로도 막장드라마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막장드라마 연장반대운동을 계기로 앞으로는 시청자들도 양질의 드라마를 좀 더 자주 시청하고 방송사나 드라마 작가도 막장스럽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볼 만한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서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노력한다면 대장금이나 모래시계와 같은 명품드라마가 막장드라마보다 훨씬 더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관련기사 링크>

임성한 원고료 '50억'···퇴출운동까지(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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