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분노 조절 장애?

벤츠는 고급승용차의 대명사입니다. 그 벤츠 자동차를 자신의 지정주차구역에 함부로 세웠다고 해서 벌집을 만들어 놓은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이 지나가다가 이렇게 차량을 파손했을 리는 없을 것이라 아마 지정주차구역의 차주가 자기 구역에 주차된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그런 것 아닌가 짐작을 해봅니다. 

 

연락처도 없고 해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모양인데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고급차량을 이렇게 망가뜨려놓는 것은 좀 심하다 하는 생각입니다. 벤츠 S350이라고 하는데 차량 가격만 1억 5천에서 2억 정도 나갈 것입니다. 수리를 하면 수리비만 수천 만원이 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16031?sid=102

이정도면 견적 대체 얼마냐…불법주차 했다가 '벌집' 된 벤츠

주차위반을 하였어도 남의 소유 차량을 이렇게 망가뜨리는 것은 명백한 재물손괴죄에 해당됩니다. 차량주인이 형사고발하면 수사를 하고 형사처벌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형사처벌을 받고 차량수리비 배상을 해야하는 줄 모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감당할 만한 재력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감히 차를 망가뜨릴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정도로 화를 참지 못한다면 일시적이나마 분노조절장애에 해당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를 보면 화를 참지 못해 함부로 행동하다가 사고를 치고 패가망신하거나 형사범죄자가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화가 날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정신이 미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화를 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상태에서 폭언과 폭력적 행동을 하고 나중에 제정신이 들면 후회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가 슬슬 올라오려고 할 때부터 자신의 감정이 분노쪽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스스로  내가 지금 화가 올라오려고 하는구나 하고 알아차리기만 하여도 화를 조금씩 식힐 수 있습니다. 

 

화가 날 때 화를 내더라도 지혜롭게 내서 자신에게 해가 돌아오지 않도록 하는 사람이 영리한 사람입니다. 화의 원인을 잘 살펴서 정말 화를 낼 합당한 이유가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화를 내어야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을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괜히 남이 잘못한 것을 화 내면서 내가 더 큰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