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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애인 선수의 발로 쓴 편지 감동

by 마니팜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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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이 우리나라 선수단의 선전으로 7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끝났습니다. 

온 국민은 사격과 양궁, 펜싱과 태권도 등 전투(?) 종목에서 선전한 선수들을 응원하였고 탁구와 배드민턴 등 유명선수들의 승승장구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환호하였습니다 

 

이제 올림픽축제가 끝나고 늘상 하듯이 28일부터는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이 파리에서 열립니다.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이번 패럴림픽에 전 세계 184개국에서 4,400여 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가하여 22개 종목의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선수 83명, 임원 94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장애인 종목이라 국민들의 관심도 떨어지고 방송사들의 중계도 줄어들겠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스는 패럴림픽은 올림픽 못지 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이번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근 50세가 다되어가는 노장 여성육상선수의 기막힌 감동 사연이 있어 올려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18050

 

80만 또 울린 ‘발로 쓴 편지’…응원 더 필요한 선수들

#키 작은 여성 육상 선수가 우승 소감을 대신 읽어주는 사람 옆에서 표정이 일그러진 채 쏟아지는 눈물을 삼켰다. 말이 어눌한 선수는 메달을 딸 경우 대비해 자신의 마음을 종이에 미리 써왔다.

n.news.naver.com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전민재가 2016년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패럴림픽(이하 리우 패럴림픽) 여자 200m T36등급 결선에서 2위에 오른 뒤 취재진에 공개한 발로 쓴 편지가 공유되고 있다. 전민재는 당시 A4용지 3장을 이어 붙인 정도의 긴 노트에 그간의 각오와 감사, 소감 등을 적어왔고, 관계자가 이를 대신해 읽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뇌성마비 후유증 때문에 발음이 명확하지 못하고 손도 심하게 뒤틀려 있어 펜을 잡고 글자를 쓸 수 없었다. 발에 펜을 끼워 한 자 한 자 적은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전민재의 2016년 발편지 소감 영상. 81만 명이 지켜보며 감동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주변에서 너는 못 할 거야 너는 할 수 없어 너는 메달을 딸 수 없다고 비아냥거리며 제 꿈을 짓밟는 말들로 제게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혼자 눈물을 삼키면서 저 자신을 다독이며 저와의 외로운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훈련은 저 자신과 싸움이었기 때문에 홀로 외로이 버티면서 때로는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힘든 상황에 좌절하며 서러운 눈물을 삼켜야 했지만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저는 포기하지 않고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앞으로 선수 생활은 2018년까지만 하고 멋지게 은퇴를 하고 싶어요. 그때까지만 전민재를 응원 많이 해주세요.”

 

https://youtu.be/8Md-p0wGN7E?si=_Loj2KBvmYYhzE2b

 

 

조금만 힘들어도 불평불만에 젖어 사는 사람들은 전 선수의 모습을 보고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전민재 선수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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