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사건관심사

누군가 몰래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면 - CCTV해킹사이트

by 마니팜 2013. 1. 24.
반응형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면..얼마나 끔찍하고 두렵겠습니까?

 

이글아이(Eagle eye)라는 영화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전세계의 CCTV와 통신망, 인터넷 및 교통정보시스템 등을 해킹하여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면서 특수임무를 지시합니다. 만일 이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죽음을 당하고  사랑하는 아이도 잃게 됩니다. 

 

 

http://youtu.be/-wIRCbLJCKg

 

최근 우리나라에도 CCTV해킹사이트 소개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세계각지의 CCTV를 해킹하여 실시간으로 CCTV에 찍힌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사무실과 골프장, 러시아의 호텔로비, 우리나라 어느 교회의 설교단상의 모습이 찍혀서 보여진다고 하니 언제 내 얼굴과 모습이 어느 경로로 찍혀서 전세계에 공개될 지 모를 일입니다

 

문제는 방범용인나 교통감시용 등 공공용이나 사적인 용도의 거의 모든 CCTV가 인터넷 네트워크망에 연결되어있어 간단한 해킹으로 얼마든지 이렇게 일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킹된 CCTV영상은 범행대상 물색이나 협박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도 많다고 하니 대책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 위쪽에 CCTV가 있어서 고객의 비밀번호와 통장잔액 등을 촬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만약 이 CCTV를 해킹하여 개인정보를 취득한다면 신분증 위조와 통장재발급 등을 통한 범죄가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범 등 공공목적의 CCTV설치에 대해서도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은데 이번 CCTV 해킹사이트로 인해 CCTV의 유용성과 문제점을 놓고 해묵은 논쟁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는 누군가가 마음먹기만 하면 자신의 하룻동안의 행적이 모조리 추적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 수십번에서 수백번까지 CCTV에 찍히는 것은 물론, 휴대폰을 들고 다니면 자신의 위치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언제 어느곳에서 무엇을 하였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교통카드를 쓰면 몇시에 어느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어디서 내려서 어느 버스를 타고 어디로 향했는지 등이 모조리 추적 가능합니다. 

 

비밀스런 일을 하거나 나쁜 일을 하려고 들지 않는 이상 뭐 이런 정보가 특별히 누군가에게 가치있을 것도 없고 감출 이유도 없겠지만 그래도 찜찜하고 혹시라도 범죄의 대상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튼 전국의 각종 CCTV에 대한 철저한 보안대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자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얼마든지 노출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보안을 생활화하며 주의와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CCTV 몰래 훔쳐보는 사이트 등장…사생활 침해 논란

은행 CCTV에 계좌번호·비밀번호 그대로 찍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