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웬만하면 힐링을 찾는게 대세이다 보니 힐링을 활용한 상술도 기승을 부립니다.
힐링캠프니 힐링연극이니 힐링강연을 쫓아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힐링을 쫓아다녀도 쉽게 치유되지 않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방송과 강의를 듣고 연극을 보고 음악을 들으며 명상에도 잠겨 보지만 마음이 다소 풀어지는 것은 그 때뿐이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여전히 짜증나고 괴롭고 힘들고 외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힐링으로 효과를 본 것에는 간접적으로 공감하지만 그것만으로 내 마음을 추스르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 폭폭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주변사람들로부터 따뜻한 말을 실제로 직접 들으면서 힐링을 느낄 기회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힐링이라는 말만 풍성하지 실제로 피부에 와닿지 않는 사람들은 오히려 모두 힐링을 받는다는 힐링의 시대에 왜 나만 힐링받지 못하는가 하는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많이 힘들어, 우울해, 고민있어요
최근 본 공익광고에 나오는 문구들입니다 .
요새 힘들지 않고 우울하지 않고 고민 하나 없는 사람이 없을 터인데 이들이 정말 힘들고 우울하고 고민스러운 것은 자신의 문제를 어느 누구와도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소외감과 고독감일 것입니다
망망대해의 무인도나 황량한 광야에 홀로 남겨진 듯한 두려움, 견디기 힘든 삶의 무거운 무게를 오로지 혼자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이들은 더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쉽게 우울증에 빠집니다. 조사된 바로는 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중 1년에 한번 이상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의 숫자는 약 37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매사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삶에 대한 의욕을 잃게 되어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율 특히 노인들의 자살율이 높은 것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의 결과일 것입니다.
힐링을 찾아 다니는 것도 좋지만 반대로 주변에서 내가 힐링해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진정한 힐링은 내가 다른 사람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고 보듬어 줄 때 얻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주위의 가까운 사람이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해도 마음속으로는 누군가가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주었으면, 누군가가 자신의 답답하고 괴로운 사정을 들어주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많이 힘들어? 우울해? 고민있어요?
물음표 하나만 붙여도 우리는 진정한 힐링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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