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사건관심사

강남경찰서 올빼미와 광고천재 이제석

by 마니팜 2011. 9. 27.
반응형
강남경찰서에 커다란 올빼미 한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살아있는 올빼미가 아니라 그림인데요. 벽면에 커다랗게 그려 넣어서 오고 가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경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아마 올빼미 처럼 밤을 지킨다는 뜻인 듯 합니다


창문 두개를 올빼미 눈부분에 위치시켜 밤이 되면 눈에 환하게 불을 켠 모습이 된다고 하여 기발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밤에 보니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저 창문이 있는 사무실은 그러면 365일 밤새도록 불을 켜놓아야 할 것 같네요. 그렇지 않으면 밤에 눈감고 있는 올빼미가 될터이니까요


올빼미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는 몸길이 약 38cm의 새입니다. 누런 갈색바탕에 세로 줄무늬가 있으며 주로 유라시아 온대지방에 서식합니다. 단독으로 생활하며 낮에는 활동을 하지 않고 나무에 앉아서 지냅니다. 들쥐나 작은 새, 곤충류 등을 먹이로 합니다. 비슷한 모양의 새로 부엉이가 있는데 올빼미는 눈주위에 깃털이 없는 점이 부엉이와 다릅니다

올빼미와 관련된 속담으로 '대낮의 올빼미'(어떤 사물을 보고도 알아 보지 못하고 멍청하게 있는 모양을 이르는 말), '날샌 올빼미 신세'(힘없고 세력이 없어 어찌할 수 없는 신세를 일컫는 말) 등이 있습니다

                                                  <귀에 깃이 있는 부엉이>

참 그러고 보니 저 그림이 언론보도에는 올빼미라고 나왔는데 눈에 깃이 있는 것을 보니 올빼미가 아니라 부엉이인 듯 합니다.

위 강남경찰서 벽화는 광고전문가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제석씨(29)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제석씨는 경찰청의 홍보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이번에 올빼미(?) 벽화를 제작한 것입니다


이제석 씨는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2006년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츠에 편입하며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원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제 광고공모전에서 수십 차례 우승한 천재 광고인입니다

시내에서 흔히 눈에 뜨이는 아래와 같은 광고작품이 모두 이제석씨의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아래는 세계적인 광고전에서 수상한 이제석씨의 작품들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에베레스트산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광고>

                                                <대기오염을 경고하는 광고>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 반전광고>

광고천재 이제석씨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합니다.
링크 : 이제석광고연구소 바로가기

<'11. 9. 27오후 2시 수정>

그림은 올빼미가 아니라 부엉이입니다. 대부분 언론이 올빼미라고 써서 그대로 올빼미로 생각하고 썼는데 눈에 깃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부엉이가 맞습니다. 내용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동아일보만 제대로 부엉이라고 보도했군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