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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으로 남은 삶의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은 자넷 존스는 생의 마지막 소원으로 남편 게딘 존스와의 특별한 결혼식을 원했습니다
1954년 6월 24일 결혼하였으니 딱 60주년이 되는 금강석혼(金剛石婚)기념일을 맞아 다시 한번 남편과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 것입니다
영국 올버햄튼의 콤튼호스피스 병동에서 치러진 노부부의 결혼서약식은 병동 직원들과 친지들이 함께 하면서 이들의 반백년이 넘는 사랑을 확인하고 축하해 주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말기암에 시달려 쇠약해 진 모습의 자넷은 남편없는 인생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둘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었다면서 자신이 떠나더라도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행복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유골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까지 보관하였다가 남편의 유골과 함께 바닷가에 뿌려달라고 유언하였습니다
사진 : 익스프레스앤스타
만나고 헤어지기를 다반사로 하는 요즘 청춘들의 사랑과 결혼하여 수십년을 살다가도 정이 식어 황혼이혼을 거리낌없이 하는 요즘 세태와 비교하면
자넷과 게딘의 60년에 걸친 사랑과 결혼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평생에 이런 만남과 인연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관련기사>
Diamond anniversary for cancer patient with just days to live(Express &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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