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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종교클러스터 종교간 화합실험 성공할까

by 마니팜 201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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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이슬람교, 유대교, 불교 등의 사원을 한 장소에 모아 짓는 이른바 종교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고 해서 흥미롭습니다

 

인구 2만5천명의 뷔시 생 조르주에서는 총 22,000㎡의 면적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아르메니아사도교 등 4개 종교의 사원을 짓고 있으며 근처에는 가톨릭성당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 조선일보

 

신도시로 개발된 이 도시에 파리에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이주민들이 입주해 왔으나 종교시설이 없다보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자 시에서 싼 값에 종교부지를 제공해주고 여기에 종교사원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종교간 위화감이나 갈등을 없애고 화합을 도모해 보자는 발상을 한 것입니다.

 

각 종교별로 야외에서 대규모 행사를 벌일 경우 빚어질 종교간 다툼을 사전에 방지해 보자는 취지입니다니다 

 

 

하도 종교간 갈등이 심한 세상이라 이렇게 다른 종교시설들을 모아 놓아서 괜찮을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곳곳에서는 종교간 갈등으로 유혈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불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절대자인 유일신을 믿기 때문에 자기 종교의 신이 아닌 다른 신을 모시는 것은 이단자로 배척하는 것이 일반적 교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앙의 힘은 종종 맹신을 낳고 자신의 신앙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과거부터 종교를 명분으로 한 전쟁이 있어왔고 앞으로도 인류의 마지막 전쟁은 종교전쟁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 집안에서도 종교가 달라서 가족간에 불화가 심하게 되는 경우나 종교가 다른 남녀가 사귀다가 집안의 반대때문에 헤어지게 되는 경우는 지금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불교를 융성시키면서도 이웃종교의 가르침에도 귀를 기울이라는

종교평화선언을 칙령으로 내렸던 

고대 인도 아쇼카왕의 석주

 

하지만 다른 사람의 종교를 배척하고 비방하는 사람은 자신의 종교도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 종교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믿음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자신의 종교를 전파하는 것도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이고 교리이겠지만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강요하거나 비방해서 억지로 자신의 신앙을 함께 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인간의 평등과 자유, 사랑과 자비를 본지로 삼는 진정한 종교의 가르침에 어울리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프랑스의 이번 종교간 화합실험처럼 앞으로도  종교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인류구원과 행복의 추구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뤄나가는데 협력하는 종교간 프로젝트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웃 종교간의 상생과 화합을 목표로 7대종단이 모여서 만든 종교인평화회의가 있어 이웃종교화합주간, 종교간 이해강좌, 종교청년평화캠프, 종교간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그동안 타종교 비방이나 지나친 전도행위로 물의를 빚던 일부 종파들로 인한 갈등을 치유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 KCRP사이트

 

 

http://youtu.be/r3fPLyrVMX0

 

종교인평화회의의 활동을 자세히 살펴보시려면 공식사이트[링크]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링크>

[오늘의 세상] 유대교·이슬람·불교 寺院이 한 곳에… 佛의 종교화합 실험(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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