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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의 날 이지선의 힐링캠프를 보고 생각한 행복의 조건

by 마니팜 201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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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이군요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율이 평균 31.2명으로 OECD국가중 1위이며 OECD국가의 평균인 11.3명의 세 배 가까이 되는 자살대국입니다.

 

 

아무리 삶이 고해(고통의 바다)라고 하지만 소중하게 받은 생명을 포기하는 일은 자살자 본인으로서는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강한 생존본능을 억누르고, 죽음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과 공포심을 뛰어넘어 인위적인 죽음을 시도하는 일에 대해서 사람들은 오죽하면 하는 연민의 마음을 갖기도 하고, 죽을 각오라면 뭐든 못하겠느냐 하며 나약함을 질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저런 고난과 불행이 있게 마련이고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견디기 힘든 삶을 사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사람들의 자살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나라이지만 자살대국인 우리나라는 특히 고령화추세 및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빈곤한 노인들의 자살이 앞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에서도 자살증가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2011년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자살예방센터를 마련하는 등 자살율을 줄이기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http://youtu.be/WZq3KmtC3F8

 

얼마전 힐링캠프에 출연한 작가 이지선씨는 누구나 자신의 삶에는 이유가 있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태어난 존재는 존재해야할 당위가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그 당위를 거스르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이지선씨는 13년전 음주운전차량의 사고로 전신이 불에 타는 화상을 입은 후 수십번의 수술을 받고 지금도 쪼그라드는 피부때문에 정기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과 아름다운 얼굴을 한 순간에 잃어 버렸으면서도 극심한 고통을 이겨내고 삶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이지선씨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스스로의 삶이 고단하게 느껴진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이 맞는지 부터 다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더 불행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행복하다고 느끼기에 충분한 만큼은 누구나 이미 가지고 있을 것이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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