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향년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뮤리엘 미키 시버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초의 여성회원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금남의 영역으로 여성에게 배타적이었던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 과감한 도전을 통해 1967년 최초의 여성회원자격을 취득하였고 이후 자신의 금융회사를 세워 활발한 경영활동을 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간 그녀는 유언장에서 자신의 반려이자 벗이었던 치와와 "몬스터 걸"에게 10만불을 유산으로 남겼다고 해서 또 화제가 되었습니다
뮤리엘 시버트와 치와와 몬스터걸
이 유산은 몬스터 걸을 맡아 기르는 친구에게 주어져 앞으로 몬스터 걸이 살아가는데 쓸 생활비로 사용됩니다. 또 뮤리엘 시버트는 애완견 몬스터 걸이 다니는 동물병원에도 개가 죽을 때까지 해마다 1만불씩이 기부되도록 유언에서 정하였습니다
4천8백만불에 달하는 남은 유산 전부는 자신이 설립한 뮤리엘 시버트 재단에 전액을 기부하여 경제적으로 힘든 노인들이 기르는 애완동물을 후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하니 평소에 무척 애완동물을 사랑하였던 사람인 듯 합니다
애완동물을 기르려면
우리나라도 노령인구와 독신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기르기가 힘들어 지거나 기르던 개가 나이가 들어 죽을 것 같으면 유기해 버리는 사례도 가끔 있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기르던 동물을 버리는 사례가 생기는 것은 애완견을 문자 그대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외롭다고 덜렁 애완동물 데려다 놓고 나중에는 기르기 힘들다, 치매걸려서 뒷바라지하기 어렵다 하고 방치하고 버리는 것입니다. 이럴 바에는 처음부터 아예 기를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새는 애완견대신 반려견이라는 말을 씁니다. 애완동물이 일방적으로 주인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함께 의지하면 살아가는 존재라는 뜻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올바른 이름일 것입니다.
억대의 유산을 물려받은 몬스터 걸 뉴스를 들으면서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까지는 못하더라도 기르던 개나 애완동물이 길바닥에 유기되는 사례는 앞으로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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