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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문화 바람직한 댓글문화부터 시작하여야

by 마니팜 201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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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하루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는 세상입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물론 길을 다니면서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대화를 하고 쇼핑을 하고 인터넷뱅킹을 합니다.

 

인터넷기술과 SNS가 발달하여 버스나 지하철에서 바로 옆자리나 앞좌석에 앉은 친구와 말하는 대신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소통과 대화를 하면서 그 부작용도 심심치않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악성댓글입니다. 근거없는 비방과 험담을 하고 허위사실을 퍼뜨려서 피해자를 만들어내는 경우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탤런트 최진실씨나 유니씨처럼 악플러들이 퍼붓는 악담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경우도 생깁니다. 타진요의 학력위조를 주장한 사람들은 법원에 의해 실형까지 선고받은 지도 학력허위사실을 굳게 믿는다고 하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어떠한 의견이 올라오면 거기에 많은 댓글들이 붙습니다. 사회적으로 논쟁거리가 되는 주제거나 혹은 포털메인에 올라가는 인기포스팅의 경우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덧붙입니다.

 

개중에는 논리적으로 동의하거나 비판하여 건전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더러는 자기 생각과 틀린 글에는 무턱대고 욕설부터 퍼붓는 경우도 적지 않은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글을  꼼꼼히 읽어보지도 않고 제목이나 앞부분만 대충 훑어보고 섯불리 판단하여 악담을 퍼붓거나 비유와 반어법을 정반대로 이해하여 욕하는 경우도 있어 실소케 합니다.

 

이러한 악성댓글이나 욕설하는 행태를 없애자고 선플운동이 벌어지기도 하고 악성댓글을 원천적으로 없애려면 인터넷실명제를 전면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도 실명제를 통해 침묵과 점잖고 예쁜 주장이나 댓글만이 강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대신에 내 의견과 다른 상대방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해주는 가운데 대화와 소통함으로써 합리적 결론을 찾아가는 현명함이 네티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서로 다른 환경속에 자라오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의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의 나와 다른 의견도 충분히 그사람 입장에서는 있을 수 있겠다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OX문제와 + -의 산수문제가 아닌 이상에는 내가 알고 있는 답은 내가 알고 경험한 세상을 전제로 한 제한 된 답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자기 나름의 답들을 모아 서로 비교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답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정답으로 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수의 의견도 무시되거나 폄훼되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존중되어야 하며 일리있는 부분은 참고하고 반영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다르다'가 '틀리다'와 다르듯이 내 주장과 다른 의견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마침 인터넷진흥원에서 벤처기업과 손잡고 악성댓글퇴치캠페인을 벌인다는 소식입니다. 소셜댓글이라고 해서 댓글을 달면 댓글 단 사람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댓글이 함께 올라가 악성댓글을 방지하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자신이 한 욕설댓글이 올라가면 좀 그렇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진솔한 소통과 대화를 부르는 바람직한 인터넷 댓글문화를 위해서는 나와 의견이 다른 남에 대해서도 경청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도 이해하려는 의식을 어려서부터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어린이들에게 초등학교때부터 대화와 소통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관련기사 링크>

인터넷진흥원, 벤처기업과 손잡고 악성댓글 퇴치 캠페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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