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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사고예방과 안전

[애견치매]치매강아지 어떡해

by 마니팜 201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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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아지 두마리를 키웁니다. 한 마리는 마르티스이고  또 한 마리는 잡종입니다. 마르티스 암컷 한마리는 벌써 8년이상 키우고 있어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늘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하루 종일 조용히 지내다가 간식거리만 주면 팔짝팔짝 뛰고 활기찹니다


강아지들도 치매에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어 최근에는 조금씩 걱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에서 애견치매나 강아지 치매를 검색하여 찾아 보고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공부중입니다

 



강아지 치매 원인

개들을 기르는 환경이 개선되고 동물병원도 많아져서 지금은 집에서 기르는 애견의 수명이 옛날보다 많이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개의 수명이 늘다보니 치매에 걸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 애견가들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합니다.

강아지 치매는 사람의 치매와 마찬가지로 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 기능에 이상이 생겨 행동과 인지능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입니다(인지장애 증후군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 ,CDS)
개가 나이가 들면 뇌에 베타 아미로이드라는 단백질의 일종이 쌓이면서 이것이 뇌의 인지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치매증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8세 이상된 강아지의 경우 치매증상이 시작될 수 있는데 치매로 인한 행동이상이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주인으로서는 강아지가 치매 초기로 접어 들고 있는지를 알아채기 힘들다고 합니다. 보통은 11세이후 발병하여 서서히 진행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1-2년내에 사망에 이릅니다

강아지 치매 증상과 행동

강아지가 치매에 걸리면 주로 사람의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이리저리 배회합니다. 한쪽 방향으로만 계속 돌기도 합니다
주인과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혼자 숨거나 불러도 대꾸하지 않고 사람을 외면합니다.
잘 가리던 대소변을 실수하고 한밤중에 짖거나 웁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또는 하루 종일 잠만 자기도 합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늘 하던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음식을 먹은 사실을 잊고 계속 먹거나 또는 먹지 않습니다

강아지 치매 예방과 치료


애견의 치매도 사람의 치매와 마찬가지로 한번 증상이 시작되면 좀처럼 호전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치매가 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나이든 모든 강아지가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치매가 오지 않도록 두뇌활동을 많이 시키고 적절한 영양섭취로 건강관리를 해준다면 치매에 걸리는 것을 최대한 늦추거나 예방이 가능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해주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 관심과 흥미를 잃고 단조로움에 빠지면 치매에 걸리기 쉽습니다. 두뇌활동이 멎지 않도록 평소 자주 대화하고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령에 접어든 개에게는 항산화제나 DHA,나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영양식을 섭취하도록 하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완구를 구해주어 가지고 놀도록 하고 주인과 흥미를 유발시키는 게임을 하는 것도 두뇌를 자극하는 좋은 예방법이 됩니다. 어린 강아지를 함께 두어 친구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강아지 치매예방에 힘쓴다 해도 어쩔 수 없이 치매증상이 오는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완치시킬 수 있는 특효약은 아직 없으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물과 항산화물질이 든 보조식품 등을 보충하여 줌으로써 애견의 괴로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함께 생활해 오던 반려견이 치매증상을 보이면 마음도 아프고 뒷치닥거리하느라고 몸도 고단해 집니다. 그러나 개도 치매가 걸리고 싶어 걸린 것이 아니므로 짜증내고 야단쳐서는 안됩니다.
치매는 노화증상의 일종이고 조만간 사망에 이를 조짐이므로 살아있는 동안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사랑과 인내로 보살펴 주어야 함은 집안 어르신들의 치매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저도 우리 아롱이 오늘부터는 볼 때마다 한번이라도 더 쓰다듬어 주고 말도 자주 걸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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