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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 위령제와 동물실험 반대운동

by 마니팜 201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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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의학실험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있었다고 해서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연합뉴스>

 

서울대병원에서는 쥐, 돼지, 토끼, 개, 염소, 원숭이 등 매년 1만6천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의학실험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훨씬 많은 동물들이 실험에 이용되고 실험에 이용된 후에는 안락사하게 됩니다

 

전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3억마리의 척추동물이 실험에 쓰인 후 죽음을 맞습니다. 평소에는 잘 모르고 넘어가던 사실이지만 정말 엄청난 숫자의 생명들이 인간을 위해 희생되고 있는 것입니다.

 

 

동물실험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단체 등 많은 NGO단체들이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에 찬성하는 측은 동물실험을 통해서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많은 의학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실험반대단체들은 동물과 인간이 공유하는 질병이 1.16%에 지나지 않아 동물실험의 유효성이 그리 크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실험의 잔인성으로 동물의 생명이 침해되고 있다고 전세계적인 동물실험반대 캠페인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목적의 의학적 실험이 아니라 화장품을 만들기 위한 동물실험에 대해서는 금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차츰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통합당 김영록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들에 의해서 유럽과 마찬가지로 화장품 생산·판매에 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동물보호법'의 개정이 추진되고 있기도 합니다

 

저도 의학적 목적이라면 모르겠지만 화장품생산을 위한 동물실험만은 해서는 안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예뻐지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희생시킨다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한 무자비한 행위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등 일부 연예인도 화장품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러쉬 등 일부 화장품회사들도 경영방침으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동물실험반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도 합니다

 

http://youtu.be/C2CxfwQj9CI

 

불교에서는 모든 생명체를 중생이라고 하나로 봅니다. 따라서 축생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중생에 속합니다. 그리고 생명존중의 사상은 인간에게나 축생에게나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든지 인간도 악업의 과보로 축생으로 떨어져 윤회할 수 있고 축생도 인신을 받아 인간계에 태어날지 모를 일이라고 합니다.

 

소중한 생명 꼭 필요한 절실한 이유없이 함부로 꺾는 것은 인간이 갖는 잔인함의 발로이고 인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오만과 독선 아닐까 생각하면서 인간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화장품동물실험반대운동 사이트에 가시려면 [링크]를 누르세요

 

<관련기사 링크>

<"고귀한 희생 헛되지 않게"…실험동물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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