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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하위권의 부끄러운 남녀 성평등지수?(내용수정)

by 마니팜 201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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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 이후 관련된 아래의 별도의 포스팅이 있습니다]

성평등지수 언론보도태도 유감 - 잘못된 보도는 시민인식을 왜곡한다

 

 

헌정사상 최초 또 동북아시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나온 나라인데 남녀간의 성평등지수는 전세계 136개국중 111위의 바닥권이라고 하니 좀 창피한 노릇입니다

 

25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2013년 성격차(Gender Gap Index)보고서'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성평등순위는 2010년 104위 하던 것이 107위, 108위로 자꾸 떨어지고 있어 더욱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성평등지수 순위는 여성차별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아랍에미레이트(109위), 바레인(112위), 카타르(115위) 등 이슬람권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여성가족부가 별도로 있고 남녀고용평등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 등 성별에 의한 차별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완비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성평등지수가 낮은 것은 우리 사회의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서 여전히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평등지수는 여성의 경제참여도와 기회, 교육정도, 정치권력 분산과 보건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남녀별로 차별되는 정도를 지표화한 것인데 우리나라는 경제참여와 기회, 보건 등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며

OECD국가중에는 최하위입니다.

 

http://youtu.be/_hpQ3X2wlWU

 

여성의 역할에 대해 편견이 심한 일본도 역시 우리나라보다는 낫지만 105위로 저조한 편이고 남자들이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집안일을 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중국은 오히려 69위로 훨씬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양성평등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나라들은 역시 북유럽국가로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가 나란히 1,2,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여성대통령(코라손 아키노)을 배출한 나라답게 필리핀(5위)이 아시아권 국가중 유일하게 10위안에 들어간 것이 좀 이색적입니다. 필리핀은 가톨릭국가로 전통적으로 남성과 남편의 역할보다는 여성과 아내, 어머니의 역할을 강조하고 중요시해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남성보다 훨씬 중시되고 존중받는다고 하는군요. 관공서나 기업의 고위직이나 간부직의 약 3분의 1이 여성이고 여성CEO나 정치인도 대단히 많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비롯 벌써 두 명의 여성대통령을 배출한 나라이기 때문에 성평등지수 순위도 대단히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요즈음은 꼭 남자가 밖에 나가 돈벌어 오고 여성들은 결혼하여 아기낳고 살림이나 해야 한다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기업이나 공무원 사회에서는 임금이나 역할, 승진 등에 여성들이 좀 더 차별없이 능력위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기업이나 정부도 생산성과 효율이 더 높아질 것입니다. 능력을 따지지 않고 성별만으로 차별한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고 여성들의 열정도 떨어뜨리게 될테니 말입니다. 

 

<관련기사 링크>

한국 "성 평등 지수" 최하위권...135개국 중 111위(ytn)

 

포스팅 추가('13. 10. 29)

 

도하 언론사 대부분이 위 WEF(세계경제포럼)의 성평등지수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성평등정도가 매우 낮다는 식의 보도를 하였으나

 

이에 대해 WEF 성평등지수가  일부지표에 지나친 비중을 두었을 뿐 아니라 각 항목별로도 절대치기준이 아닌 남여별 비율차만에 의한 기계적 분석(예컨대 22위를 차지한 문맹도비교에서 1위를 차지한 아프리카 레소토는 여성의 문맹율이 15%로 남성의 문맹율 34%보다 훨씬 낮아 여성이 남성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우위)으로 왜곡되었다는 의견이 있음

 

 

한편 유엔개발기구(UNDP)가 2011s년 11월 발표한 성불평등지수(GII)에서 우리나라는 전체146개국중 11위의 비교적 상위권으로 랭킹되어 양 기구의 지표가 극단적으로 대비되고 있었음

 

한성대 경제학과의 이내찬교수가 이러한 지표의 왜곡과 편향을 보완수정하여 우리의 성평등도는 세계적으로 33위에 해당한다고 분석하였다는 사실을 보도한 기사가 있어 아래에 링크합니다

 

[단독] 양성평등 ‘아직도 걸음마’… 한국 31위(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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