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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건강과 미용

[비브리오패혈증]생명까지 위험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by 마니팜 201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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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평택만 갯벌에서 비브리오균이 발견되었다는 보도에 이어 대구 한 대형마트에서 파는 조개에서 비브리오균이 또 발견되었다고 해서 걱정들이 많습니다. 한번 감염되면 치사율이 40~60%에 달할 정도로 높아 여름철에 극히 위험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 알아 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이란? 원인균과 감염경로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불리피쿠스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비브리오불리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은 소금기를 좋아하는 호염성세균으로 바닷물, 어패류와 갯벌의 흙 등에서 발견되며 수온이 18℃이상 올라가는 5월부터 10월사이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인체에 비브리오균이 감염되는 경로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 소화기로 균이 침투하여 감염됩니다.

둘째는 균이 서식하는 갯벌이나 바닷물에 상처난 채로 들어가거나 상처가 있는 손으로 오염된 주방기구를 다루는 경우 상처에 균이 침투하여 감염되는 경우입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경로에 따라 상처감염증과 패혈증으로 증상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상처감염증은 약 12시간내외의 잠복기를 거쳐 감염된 부위가 붓고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물집과 괴사가 일어납니다.

다른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와 외과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은 간질환,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와 노약자가 균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상처에 균이 감염되는 경우 16~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전신으로 균이 퍼지면서 발생합니다. 급작스런 발열, 오한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합니다.

최초 증상발견이후 30시간이내에 신체에 하지부종, 발적, 얼룩점과 함께 피하출혈, 멍, 물집과 피부괴사 등 뚜렷한 병적 변화가 발견됩니다. 혈액내 혈소판감소, 혈액응고 등 패혈증 증상과 함께 환자는 호흡이 가빠지고 의식을 잃게 되며 저혈압과 쇼크 등을 일으켜 감염환자의 40~60%가 사망에 이릅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어떤 사람이 걸리기 쉬운가?


건강한 사람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어도 비브리오패혈증이 발병하지 않고 또 상처가 균에 감염되어 염증반응을 일으켜도 패혈증으로까지 발전하지 않으므로 항생제 투여를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간질환, 당뇨병, 만성신부전 등 만성질환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면역결핍증 환자 등과 면역력이 저하된 노약자 , 평소 술을 많이 먹는 사람 등은 일단 균에 감염되면 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우며 병세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어 하루이틀사이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예방하려면


비브리오패혈증은 해마다 80~100여명이 발병하여 그중 절반가량이 사망합니다. 질환의 위험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병환자수가 적은 것은 비교적 감염경로가 명확하고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바닷가에 갈 때에는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또 상처가 난 경우에는 상처가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고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않는 등 호흡기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비브리오균은 56℃이상 열을 가하면 죽을 정도로 열에 무척 약하므로 5분이상 충분히 익히면 균을 없앨 수 있습니다. 염소에 약하므로 조리할 때에는 어패류의 재료를 수돗물로 잘 씻어서 조리하도록 하고 바다에서 상처를 입은 경우에도 수돗물로 씻은 후 소독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치료는

사망율이 극히 높은 위험한 질병이므로 패혈증의 증상을 나타내면 즉시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평소 질환있던 사람이 어패류를 먹고 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내면 주저없이 병원으로 옮겨 감염여부를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 및 신속하게 항생제를 투여하여 균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첩경이라고 합니다.
여름철 즐거운 휴가를 바닷가에서 보내면서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으려면 사전에 철저한 위생과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11. 9. 10 추가>
관련기사 링크 : 수도권 첫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고양서 전어먹은 50대남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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