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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가족다툼 왜 생기는가 ? 가족다툼 피하려면

by 마니팜 201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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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으면 모처럼 따로 살던 부모형제를 만나 어렸을 적 추억도 얘기하면서 오순도순 재미있게 보내면 좋으련만 사소한 갈등으로 가족간 싸움이 벌어져 서먹하게 있다가 탈출하듯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부부간에도 평소에는 서로 불만이 있어도 잘 참고 견디다가도 명절만 되면 쌓였던 앙금이 폭발하여 큰 싸움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명절 불화를 계기로 갈라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가족은 그렇지 않지만 더러 명절에 가족간 다툼이 생겨 큰 사단이 벌어지는 경우도 뉴스에서 가끔 보곤 합니다.

명절 가족다툼 왜 잦은가?

왜 이렇게 명절만 되면 불화가 드러나고 가족간 다툼이 잦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문가의 설명에 의하면 명절에 가족간 갈등이 유독 불거지는 이유는 "가족 역동(Family Dynamic)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족역동'이란 가족 내에서 구성원이 심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것이 결혼하여 독립하기 전이던 과거 모여살던 때와 따로따로 분가하여 새로운 배우자를 맞고 자식을 봐 독립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현재와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어렸을 적에는 가족내 질서가 가부장적 권위와 상하관계에 의해 지배되고 부친의 말에 토를 달기 어려웠습니다. 형에게도 함부로 대들지 못하고 아버지가 정해주는 질서와 서열에 의해서 가정이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독립하여 각자의 위치와 권위가 새롭게 정해졌는데 아직도 기억속에서는 과거의 권위와 질서, 서열 등이 남아있어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더구나 형제자매간 경제적 수준이나 학벌, 직업 등에 격차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묘한 부러움과 질시, 열등감과 이에 대한 반발심 등이 함께 작용하여 사소한 논쟁이 격한 감정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와 현재는 다르다

아직 과거의 권위를 잊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와 다른 정치적 의견을 피력했다가는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섭섭하고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고 자식은 자식대로 아버지의 고집스런 생각에 불만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형제간에 고급차를 새로 샀느니, 해외여행을 다녀왔느니 하면서 자칫 누구보다 잘사네 못사네 비교가 될만한 주제의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부러움 정도에 그치지 않고 그러면서 왜 부모님 용돈에는 인색하느냐 하는 식으로 다툼의 단초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명절때는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가족  역동과 추억의 가족 역동간 충돌이 일어난다고 전문가는 설명합니다. 그리고 가족간 다툼을 예방하려면 현재 각자의 모습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인정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중심으로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어릴 적 부모슬하에 있을 때에도 서로 생각이 달라 티격태격했을진대, 각자의 삶을 살다가 명절때 잠깐 만나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입니다

명절다툼 피하려면

명절때는 가급적 논쟁이 될만한 주제의 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치적 의견은 같은 성향이 확인되지 않는한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적 주제도 너무 논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의 살림살이나 가족관계에 대한 비판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적 수준을 비교하는 말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자녀들의 학업성적, 학교 등도 지나치게 자랑하는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부모입장에서도 어느 한 가정만 편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말의 내용이나 합리성 보다는 말하는 태도와 감정에서 느껴지는 감정적 교류가 중요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합니다. 따라서 내 주장이나 의견을 강요하려 하지말고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감정적 교류가 일어나기 때문에 다툼과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에 며느리끼리 만나 함께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도 서로 이해하고 도우려는 행동을 보여야 합니다. 자칫 동서들끼리 일을 누가 많이 하네 누구는 얌체같이 편히 지내면서 챙기려고만 드네 하면서 갈등을 빚다가 형제다툼으로 번지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부부간에도 서로의 본가와 부모형제를 비교하거나 폄하하는 발언은 삼가야 합니다. 평소에는 참고 견디다가도 명절이라는 분위기에서 감정이 격해지거나 울분을 느끼면 그 정도를 훨씬 더 심하게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상 명절다툼때문에 이혼한 부부의 이야기가 있어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명절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링크> 대화가 말싸움으로 유독 명절만 되면 큰소리 나고 상처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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