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사건관심사

로봇, 사이보그, 바이오닉맨, 다문화사회를 넘어서 다인간사회?

by 마니팜 2013. 2. 7.
반응형

 

로봇이라면 철인28호나 로봇 태권브이, 마징가제트, 로봇 건담 등 거대한 몸집의 강철로봇을 생각하면 꽤 나이든 세대일 것입니다.

 

로봇을 인간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어 조종하는 사람의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 상상이 만화속의 인간형 철인로봇들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로봇은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어진다기 보다는 사용목적에 맞는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설계되어 생산됩니다. 청소로봇, 애완용 로봇, 어린이교육용 로봇 등의 가정용 로봇,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생산로봇, 측정용 로봇, 탐사용 로봇 등 산업용 로봇, 의료용로봇, 폭발물탐지와 정찰을 임무로 하는 군사용 로봇 등은 대부분 그 기능에 맞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우리말로는 흔히 인조인간(人造人間) 즉 사람이 만든 인간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인간과 비슷한 모습이 아닌 로봇은 자동화기계라고 하는 것이 차라리 맞을 것입니다. 대신 최근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인간의 행동을 따라하는 휴먼형 로봇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인조인간 로봇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최근 영국에서 인공장기, 인공피부등을 가지고 인간과 외견상 거의 구분이 되지않는 바이오닉맨 '렉스'를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100만달러를 들여서 만들었다고 하니 TV시리즈 600만불의 사나이보다는 적게 들었군요.

 

 

 

600만불의 사나이에서 주인공 스티브오스틴은 사고로 잃은 한쪽 눈과 한쪽 팔, 양다리를 인공기관으로 만들어 부착하고 엄청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뇌를 포함한 몸의 반절은 인간이고 반절은 기계인 반인반기계인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는 이 세상에 인간만 인간이라고 불리우며 사는 것이 아니라 공상과학영화에서 처럼 이렇게 인간과 기계가 결합하여 탄생하는 인간의 아류로 사이보그(改造人間 : 두뇌이외의 신체부분과 장기를 인공으로 만들어 교체한 인간), 고도의 인공지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등도 인간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더구나 생명공학의 발달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남녀간의 수정없이도 실험실에서 인간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면 인간의 종류 더욱 다양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간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속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다양한 경로로 태어나거나 만들어진 인간들은 서로 갈등을 겪기도 하고 심지어 전쟁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100만불짜리 바이오닉맨 '렉스'의 뉴스를 보면서 이러한 첨단과학문명의 발달이 인간세상을 행복하게 해줄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재앙을 불러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때가 많고 두려운 느낌마저 드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링크>

인공장기·인공지능, 인조인간 '바이오닉맨' 탄생

"스스로 걷거나 제스처하는…" 인간을 닮은 로봇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