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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판정18세 소녀의 장기기증과 세븐파운즈의 감동

by 마니팜 201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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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던 18세 소녀가 지난 21일 오후 9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심한 두통과 구토를 한 소녀는 의식을 잃고 조선대학교부속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의료진은 이미 뇌출혈이 심하여 혼수상태인 소녀를 뇌사로 판정하였습니다

 

 

생명유지장치에 의해 간신히 심장만 뛰고 있을 뿐 이미 정신적으로 사망에 이른 딸의 모습을 타는 가슴으로 지켜보던 아버지는 " 내 딸은 떠나지만 딸만큼 귀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장기기증동의서에 떨리는 손으로 서명하였습니다

 

간호사를 꿈꾸던 18세 소녀의 심장과 양쪽 폐, 간, 췌장, 양쪽 신장, 양쪽 각막 등은 30여명의 의료진에 의해 적출되어 헬기등을 통해 그동안 애타게 장기기증자를 기다리던 전국 각지의 장기이식대기환자 8명에게 공수되어 이식됨으로써 이들은 새 생명을 찾게 되었습니다

 

 

영화 세븐파운즈에서 자신의 운전 실수로 아내와 자식 등 일곱명의 생명을 잃게한 젠 토마스(윌 스미스)는 자신이 세상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일곱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고 계획을 세웁니다.

 

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는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에밀리(로자리오 도슨)를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사랑이 깊어질 수록 점점 그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초조감과 회한, 아쉬움이 그를 감싸게 되고....

 

마침내 떠나야할 시간이 된 사실을 안 그는 사랑했던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며 조용히 죽음을 선택합니다

 

http://youtu.be/vn3UG17a7bQ

 

영화 세븐파운즈처럼 자살을 통해 장기기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육신을 희생하여 타인의 생명과 빛을 찾아 주는 장기기증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선하고 숭고한 행위라고 하겠습니다

 

마침 국내에 장기기증운동이 시작된지 22주년이 되는 지난 22일을 앞두고 있었던 일이라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나눠주고 떠난 소녀의 명복을 빕니다

 

 

장기기증에 관심있으신 분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링크]를 방문하시면 도움되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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