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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다큐-달팽이의 별 개봉

by 마니팜 201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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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초에 어둠과 적막이 있었다. 그 어둠과 적막은 신과 함께 있었고 '나'가 나타나자 '나'에게로 왔다"
 주인공 영찬은 아주 어렸을 때 시각과 청각을 잃기 시작, 지금은 아무것도 볼 수 없고, 들리는 것은 온통 소음뿐인 상태가 되었다.

그는 스스로를 달팽이라고 부르곤 한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려면 마치 달팽이처럼 촉각에 의존해 느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한때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소외돼 있고 단절돼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순호'라고 불리는 한 여자가 그의 삶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달팽이의 별 제작노트 중에서>

다음달 개봉예정인 다큐멘타리영화 달팽이의 별(감독 이승준, 출연 조영찬, 김순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달팽이처럼 오직 손가락 끝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어렸을 적에 생긴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작은 몸집이지만 영찬을 향한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넓은 순호 씨가 만들어가는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고 밝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보이지 않는 눈과 들리지 않은 귀를 가지고 오로지 달팽이처럼 촉각에 의지해서 느릿느릿 세상을 걷는 영찬씨를 보면 세파에 찌들고 욕심에 물들어 보이는 눈과 들리는 귀를 가지고도 정작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는 우리들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 영화는 제작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핀란드, 프랑스 등 세계 10개국이 제작과 기획·개발, 프로덕션, 해외 홍보마케팅 등을 분담한 다큐멘터리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 것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지난해 다큐멘터리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않았습니다. 다음달 22일 개봉되는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해 한국영화 최초로 일반버전과 함께 배우 김창완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음성해설을 담은 배리어프리 버전을 동시에 개봉할 계획입니다.

시사회를 통해 먼저 감상한 분들의 '도가니'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이 '달팽이의 별'을 보고 치유받는 느낌이었다는 감상평이 인상적입니다

                                                              <예고편>

                                                  <감독에게 듣는 제작과정>


<관련기사 링크>
세계가 먼저 인정한 독립영화 ‘달팽이의 별’ 그럴만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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