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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와 잡동사니21

비가 결국 멀쩡한 사람을 죽이다 아침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매일 내리는 비로 일감이 끊긴 건설현장의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생활고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다. 옥탑방에 혼자 살아왔던 김모씨를 주인이 발견한 때는 이미 목을 매 숨진 지도 2-3일이 경과한 때였다고 한다. 유서에는 '너무 외롭고 힘들다' '하나뿐인 아들과 형에게 미안하고 면목없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생활고를 못이겨 부인이 가출한 뒤 중학생 아들은 형에게 맡기고 그동안 신문배달과 일용직 노동으로 힘겹게 살아 왔다고 한다. 결국 금년 여름들어 이틀에 하루꼴로 햇볕 볼 날 없이 주구장창 내린 비가 많은 일용직 근로자들의 하루 일당벌이를 없애더니 생떼같은 목숨까지 앗아간 셈이다. 있는 사람들이야 비가 내리던 말던 날이 춥던 덥던 아무 걱정이 없겠.. 2011. 8. 17.
웃으며 살아요 비가 몹시 내리 퍼붓고 기분도 꾸물꾸물한 월요일 오후입니다. 한바탕 웃고 살죠 누가 만들어 냈는지...아주 예전에 모아두었던 웃기는 이야기 하나..(웃자! 努하지마) 체벌있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아시는 분도 다시 한번 웃으세요....경상도 사투리 잘 알아듣지 못하시는 분은 보지 마시길... 이름이 특이해 슬픈 짐승이여! 슈퍼울트라스펙타클메가톤급 유머입니다. 배꼽이 떨어질지도 모르니 주의하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잠깐! 읽기전에... 눈치가 빠르지 못하거나 경상도(혹은 갱상도)사투리에 약하신분을 위하여 *샘(선생님의 준말: 역주옮김) 한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샘이 불러 나갔다. 샘:니 이름이 뭐꼬? 고:안득깁니다. 샘:안득기??좋아-니"이"름"이"뭐"냐"꼬"..득기제?? 고:예... 샘:이자슥.. 2011. 6. 29.
이름 생각나는대로- 성과 이름에 얽힌 웃기는 이야기들 성과 이름에 얽힌 이야기들(웃자! 努하지마...) 이야기 하나 수학선생님이 첫 애를 낳았다는 집사람의 전화를 받고 뛸듯이 기뻐서 옆반 국어선생님에게 부탁했다. 미처 못지었는데 우리 애 이름 좀 지어줘..예쁜 이름으로 기왕이면 요새 한글이름이 유행이라는데...부탁해 국어선생님 잠시 생각하더니...리라 어때? 리라 초등학교라고 있잖아 발음도 좋고 예쁘잖아? 수학선생님 말 들으니 그럴 듯하다..맞아 [리라] 좋지 초등학교이름에도 있는 것은 그만큼 이름이 좋기 때문일거야..외국스럽기도 하고..기집애 이름으로는 부드럽고 딱이네..ㅎㅎㅎ 국어선생님에게 고맙다고 다음에 거하게 한잔 산다고 해두고 집사람이 있는 산부인과로 뛰어 가다가..갑자기 생각났다..뭔가 좀 이상해.. 울그락 불그락...갑자기 열이 머리끝까지 뻐친.. 201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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