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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신오오쿠보거리는 반한시위와 차별반대시위로 지금 전쟁중

by 마니팜 201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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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신오오쿠보는 대표적인 한인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류의 중심지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각종 식당과 카페, 음반, 서적, 의류 등의 매장이 몰려 있어 항상 한류팬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금년들어 이곳의 한국인 가게주인들은 걱정이 가실 날이 없습니다

일본 우익시위대들이 시도 때도 없이 몰려들어 반한, 혐한데모를 벌이고 있어 매출에도 적지 않게 타격을 입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같이 반한 분위기가 고조된 것은 작년 이명박대통령의 독도방문과 이어지는 위안부 기림비와 위안부 소녀상,  미국을 비롯한 외국들이 일본에 대해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촉구하는 분위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대한 반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우시위대는 처음에는 '다케시마에서 조선인은 나가라'정도의 슬로건을 부르짖다가 최근에는 '조선인을 죽여라'는 등의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한분위기가 고조된 것은 물론 극우파인 아베신조 총리의 취임으로 인한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아베 총리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극우 국수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이웃나라 사람을 죽이라는 험한 말을 하는 자들이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시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입니다. 유럽에서는 특정인종이나 민족을 차별하는 언행을 하는 경우 형사처벌까지 하도록 되어 있지만 일본에는 아직 이런 행동을 규제할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일본극우주의자들의 시위가 포악해지고 거세질수록 이를 경계하고 비난하는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있었던 신오오쿠보의 반한시위때에도 민족차별반대와 평화공존을 주장하는 시위대가 조직적인 시위를 벌여 반한시위대와 몸싸움까지 벌였다는 뉴스입니다. 

 

일부 양심적인 일본 정치인들도 민족차별적 행동과 과격한 발언을 하는 시위를 규제하는 법률안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는 망언을 하고 위안부문제를 외면하는 비양심적인 일본인이 있는 반면에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영토임을 증언하고 태평양전쟁의 책임을 직시하는 양심적인 일본인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 이웃나라 일본에 대해 그나마 위안을 가지게 합니다

 

사실 이러한 극우 반한 시위대들은 직장이 없는 룸펜이나 사회부적응자들, 세상물정모르는 치기어린 풋내기들이 과거 군국주의 향수에 젖어있는 골수 천황주의자 들의 부추김을 받아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일본의 상황은 뉴스에서 보듯이 좀 심각한 듯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일본의 반한시위에 발끈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속이 타는 것은 저들이지 우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의연하게 바라보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일본우익들의 저급한 민족차별적 언행에 대해 점잖은 질책을 해주면 그뿐입니다. 아마 일본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은 일본의 이러한 반한데모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반문명적인 것으로 비판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은 평소에 중국이나 동남아, 아프리카 등 좀 못살거나 국력이 약한 나라들과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해 얕보거나 비하한 일이 있지 않았나 반성해보고 사해동포(四海同胞: 사해동포주의는 인류 전체를 하나의 세계의 시민으로 보는 입장)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평등하게 차별없이 대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래는 2월 17일에 있었던 반한데모와 이에 대항하여 차별반대와 평화를 주장하는 시민들을 찍은 동영상입니다

 

http://youtu.be/I3Dgh0cOlHc

 

<관련기사 링크>

반한 vs 反반한 시위대 도쿄에서 또 충돌(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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