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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조사는 우리나라의 19세 이상 성인 8명중 한명꼴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또 소득이 적을수록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이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나 많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노령으로 인한 질병과 신체적 무력감,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고통이 가중됩니다. 성장한 자식들은 가정을 꾸려 곁을 떠나고, 배우자마저 일찍 떠나면 외로움과 소외감이 심해질 것은 당연합니다. 직업과 일이 없어 세상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는 느낌도 없고, 덩달아 수입도 없으니 삶의 여유를 느낄 수도 없습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만 기다리며 덧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나이들수록 또 빈곤할수록 우울한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실연하거나 취업에 계속 ..
치매에 걸린 나이든 부모님을 혼자 모시던 남성이 부모님을 살해하고 자신은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유명 케이팝그룹인 슈퍼주니어의 이특 가정의 이야기로 알려져 더욱 세상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랜 간병에 지쳐 있고 평소 우울증으로 의기소침해 있다가 부모를 요양병원으로 보낼 상황이 되자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이렇게 치매환자를 포함하여 중증질환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가족을 장기간 돌봐야 하는 중환자가족은 상당수가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쪼들릴 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고 늘 피로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이 심하면 자살을 통해 탈출을 꿈꾸게 되고 이 번 같은 비극적 사건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우..
매년 4월 4일은 정신건강의 날입니다 사(四)자가 죽을 사(死)자와 음이 똑 같다고 하여 기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고층빌딩 층수를 표시하면서 4층만은 F로 표시하거나 심지어 4층이 없는 빌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편견입니다. 정신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예전에는 '미쳤다'는 한마디로 정신질환자는 상종하지 못할 사람,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고 치료를 받게 하기 보다는 숨기고 감추기에 급급한 때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 평균 10명중 세명은 평생 하나 이상의 정신질환에 걸린다는 통계입니다. 누구에게나 정신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나만은 아니라고 자신할 수 없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정신질환입니다. 그래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4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
김장훈이 공황장애증세가 악화되어 입원하였다고 하여 충격을 주더니 이번에는 꼬꼬면으로 승승장구하던 이경규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차태현, 전진, 김하늘, 신지, 하유미 등 스타들의 공황장애가 알려지고 공황장애는 아니지만 공형진은 유사한 정신질환으로 분류되는 우울증을, 박용우는 어렸을 적 앓았던 자폐증을 고백하여 팬들을 안타깝게 하였다고 합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스타들이 많이 알려지자 이를 연예인병이라고 하여 인기에 매달려야 하고 빡빡한 스케쥴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연예인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일종의 직업병 처럼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데 사실 공황장애는 일반인도 적지 않게 앓고 있는 정신질환입니다 평소 늘 출근하던 사무실에 들어서자 마자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
왕따와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대전의 여고생과 대구의 중학생이 연이어 자살하는 바람에 사회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폭력과 왕따사례가 갈수록 심각해진다고 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내놓느라고 설왕설래합니다. 내 자식이 왕따 피해자일 수도 있을 터인데 그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대해 아동심리학자들이 왕따 피해를 알아차리는 요령을 알려주기도 하고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불러놓고 혹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또는 남을 왕따시키고 피해를 입히지는 않는지 조근조근 물어보는 경우도 늘었다고 합니다 지금 어른들이 어렸을 때에도 왕따 비슷한 일들이 있기는 있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지독하게 모멸감을 준다든가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피해를 입어도 자살충동을 느낄 ..
아침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매일 내리는 비로 일감이 끊긴 건설현장의 50대 일용직 노동자가 생활고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다. 옥탑방에 혼자 살아왔던 김모씨를 주인이 발견한 때는 이미 목을 매 숨진 지도 2-3일이 경과한 때였다고 한다. 유서에는 '너무 외롭고 힘들다' '하나뿐인 아들과 형에게 미안하고 면목없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생활고를 못이겨 부인이 가출한 뒤 중학생 아들은 형에게 맡기고 그동안 신문배달과 일용직 노동으로 힘겹게 살아 왔다고 한다. 결국 금년 여름들어 이틀에 하루꼴로 햇볕 볼 날 없이 주구장창 내린 비가 많은 일용직 근로자들의 하루 일당벌이를 없애더니 생떼같은 목숨까지 앗아간 셈이다. 있는 사람들이야 비가 내리던 말던 날이 춥던 덥던 아무 걱정이 없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