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숨쉰채 발견-농담도 금도와 격이 있다
'고영욱 자택에서 숨쉰채 발견'이라는 자막을 김주하앵커의 뉴스화면에 합성하여 사람들의 착시를 유발한 사진과 글이 페이스북, 트위터, 커뮤니티게시판에 퍼지면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이효리와 강호동의 사망루머의 복사판입니다. 배우 박예진에 대한 루머는 출연한 영화 '지살'을 그대로 붙여서 '박예진 지살'이라고 써먹었습니다 . 사람들이 착각하여 자세히 보곤 실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명과 죽음이라는 쉽게 다룰 수 없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장난을 쳤다는 점에서 대개 씁쓸한 느낌과 함께 그 철딱서니 없음을 비난하게 마련입니다. 타인의 목숨을 우스갯감으로 삼는 가벼움을 생명경시로 받아들여 분노하기 까지 합니다. 영어로 조크(joke)라고 하는 농담은 남을 웃기기 위해 하는 실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