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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말실수로 운명이 바뀔 수도 - 오바마 말실수

by 마니팜 201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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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말 한번 실수로 크게 곤욕을 치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중앞에서 강연하다가 우스개소리한다고 농담 한마디 했다가 여성비하니 성희롱이니 하는 빗발치는 비난을 들은 유명인사가 있습니다.

 

내용을 알아보니 점잖은 분들이 참석하는 조찬강연회에서 입에 담기도 치졸한 이야기를 하였다고 하는데 순간 무엇에 씌인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것으로 끝났으면 좋겠는데...세월이 흘러 국회의원 한번 해보겠다고 나섰는데 그때의 전과(?)가 까발겨져서 공천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합니다. 강모의원처럼 성희롱발언을 농담삼아 했다간 당에서 제명당해 쫓겨나기도 하니 말 한마디 잘못한 댓가가 그리 헐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에는 또 인기 팟캐스트방송 나꼼수의 멤버들이 구속된 정봉주의원 구명운동에 비키니차림의 사진으로 나선 여성을 두고 이런저런 성적 연상을 불러 일으키는 일련의 발언을 하여 논란을 불러 일으킨 적도 있었습니다.

 

말은 일단 뱉어 놓으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데다가 과거와 같으면 첩보원들이나 사용할 만한 첨단 IT기기들이 널리 보급되어 언제든지 동영상 촬영이나 녹음이 가능한 요즈음 시대에는 예전처럼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말한 사실이 없다", "발언의 취지가 왜곡되었다" 등등의 변명이 통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변명을 섯불리 했다가는 거짓말까지 한다고 더 두들겨 맞을 수 있으니 유명인사들이 말실수로 낭패보지 않으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보통사람들도 이웃이나 친구간에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의를 상하고 심지어 큰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하물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주시하는 유명인사들이야 그들의 한마디가 듣는 사람을 불쾌하게 하고 모욕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또 많은 정치적 오해와 불필요한 논쟁거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한마디 한마디를   때와 장소를 가리고 한번 더 생각하여 천금같이 발언하는 신중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진 : YTN뉴스화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오바마대통령이 러시아의 메드베데프총리와 공식회담이 끝나고 나서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실수로 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총리가 미국의 유럽 MD(미사일방어)계획에 불만을 이야기하자 오바마는 올해 11월 미국의 대선이 자신의 마지막 선거이니 그 이후에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비밀스런 약속을 한 것입니다.

 

작년 G20회의때도 오바마는 마이크가 켜진 상태를 꺼진 줄로 착각하고 네탄야후 이스라엘총리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는 프랑스 사르코지대통령에게 맞장구를 쳐서 구설에 오른 적이 있으니 이번이 마이크로 인한 두번째 말 실수가 되었습니다.

 

오바마의 이번 말실수가 벌써부터 공화당의 대선후보자들로부터 집중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하고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하니 오바마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입을 스스로 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오바마, 마이크 꺼진 줄 모르고 그만 "재선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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