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혀 즉 설(舌)로 구설수를 만들어내던 설훈의원이 이번에 또 노인을 폄훼하는 말을 해서 설화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자니윤씨가 79세로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된 것을 비판하면서 '나이 60전후가 정년으로 된 것은 나이가 많으면 판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 해 나이든 분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맞다면 설훈 본인도 나이가 62살이나 되어 순간적으로 판단력이 떨어지고 사리분별이 되지 않아 이런 말을 섯불리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에 나이드신 어르신 몇 분이 모여 앉아 노래부르는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서유석의 미발표작품 '너 늙어봤냐'를 가지고 개사하여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기력도 쇠하고 사회에서도 소외되는 느낌때문에 매사에 소극적이고 위축되기 쉬운데 이렇게 씩씩한 노래를 부르는 어르신들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갈수록 고령화사회가 빨리 진행되면서 노인빈곤, 노인질병, 노인고독, 노인자살, 고독사 등 노인과 관련한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젊은이들도 언제까지나 젊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는 만큼 나이가 들고 노인이 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임명심하여 나이들어 어떻게 살 것이냐를 미리 고민해 두어야 하는 시대인 듯 합니다.
설훈의원이 저 노래를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할 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너 늙어 봤냐 가사
삼십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엔 등산 가고 화요일에 기원 가고 수요일엔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초상집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세상나이 구십살에 돋보기도 안쓰고 보청기도 안 낀다.
틀니도 하나 없이 생고기를 씹는다.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해서 늙은이 노릇하게 하는가
세상은 삼십년간 나를 속였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마누라가 말리고 자식들이 말려도 나는 할 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 거야
서양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 볼 거야
너 늙어 봤냐 난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비 되고 할배 되는 아름다운 시절도
너무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먼저 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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