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소식]이브생로랑과 크리스천루부탱의 신발밑창싸움

재미있는 뉴스가 들려 전합니다. 명품브랜드 이브생로랑과 역시 명품슈즈브랜드 크리스천루부탱이 신발밑창을 가지고 싸움이 붙어 1심에서 이브생로랑이 이겼다는 이야기입니다

1991년부터 명품신발로 두각을 나타낸 크리스천 루부탱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이자 독창적인 상표권인 빨간색 구두밑창을 이브생로랑이 2011년 크루즈 컬렉션을 내놓으면서 침해했다고 지난 4월에 뉴욕맨허튼 연방법원에 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내면서 양 명품브랜드가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연방법원의 빅터 마레로 판사는 '패션산업에서 색상은 장식적이고 미적인,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점권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크리스천루부탱의 신청을 기각하였다고 합니다. 구두창의 빨간 색상에 독점권을 주는 것은 마치 피카소가 청색시대 작품에서 파란 색을 썼기 때문에 모네에게 수련작품에 파란색을 못쓰게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였습니다

 

크리스천 루부탱은 이에 대해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혀 명품브랜드간 빨간색 구두밑창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천 루부탱은  프랑스의 명품슈즈 디자이너입니다. 1991년부터 독자적 라인을 론칭하고 구두밑창을 빨간색으로 통일하였습니다. 구두 한켤레 가격이 수십만원에서 최고 5백만원까지 하는 고가의 구두인데다가 헐리우드의 안젤리나 졸리, 탐크루즈의 2세 스타 수리크루즈, 사라 제시카 파커 등이 애용하는 것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이브생 로랑 역시 알제리출신의 프랑스 패션디자이너입니다 .2008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20세기 최고의 패션디자이너로 알려졌습니다. 패션계에 미친 공적으로 레종드뇌르 훈장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디자이너이며 아마 들어보지 못하신 분이 없으실 것입니다.  

                              문제가 된 이브생로랑 2011컬렉션 펌프

이브생로랑브랜드는  구찌사가 중심인 명품그룹 PPL사에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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