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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황금박쥐 떼로 발견되다 -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황금박쥐

by 마니팜 201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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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 나이 좀 되시는 분들 어렸을 때 "으하하하하" 하는 웃음으로 시작하는 신나는 주제가와 함께 악당을 물리치는 황금박쥐 만화영화 즐겨 보셨던 기억이 나실 것입니다. 

 

 

세계적인 희귀동물이고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황금박쥐가 전남 장성의 한 폐광에서 떼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무안과 함평 등지에서 황금박쥐 서식지가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에도 깊이 100여미터가 넘는 폐광 동굴속에서 수십여마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입니다

 

황금박쥐는 원래 학명은 붉은 박쥐(Myotis formosus chofukusei)입니다. 몸길이는 4.3cm~5.7cm에 진한 오렌지색 몸통과 검은 색의 날개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두운 동굴속에서 황금빛으로 보이기 때문에 황금박쥐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동굴과 숲을 오가며 서식하지만 겨울에는 동굴속에서 거꾸로 매달려 동면합니다.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서식환경이 악화되면서 개체수가 줄어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생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9년 함평에서 집단서식지가 발견된 이후 이번에 또 황금박쥐가 떼로 살고 있는 곳이 발견된 것입니다. 

 

 

 

박쥐를 보면 우선 좀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중적인 교활한 자를 박쥐같다고 안좋게 비유하기 하기도 해서 별로 인상이 좋진 않습니다.  서양에서는 마녀나 악마의 상징처럼 생각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동양에서 특히 중국에서  박쥐는 예로부터 오복의 상징으로 경사나 행운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는 문갑이나 장 등 가구에 액운을 막아준다고 박쥐 문양을 새겨넣기도 하였습니다. 할머니의 오래된 장롱에 쇠붙이로된 문손잡이가 박쥐모양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박쥐는 또 지구상에 있는 젖먹이동물(포유류)중 유일하게 날개를 가지고 하늘을 나는 날짐승이기도 합니다. 포유류중 유일하게 바닷물속에서 사는 고래와 비유될 만 합니다

 

 

함평 엑스포공원에 가면 함평에서 발견된 황금박쥐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놓은 황금박쥐 생태관이 있는데 그곳에 무려 162kg의 황금을 사용하여 만든 진짜 황금박쥐상이 있습니다

 

162마리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162kg의 황금을 사용하여 2005년 제작하였는데 제작당시 들인 돈이 27억원이었는데 지금은 약 80억원이 간다고 하니 정말 함평군에 행운을 가져다 준 황금박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종인 황금박쥐가 자꾸 발견되어 우리나라에 액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가져다 주면 좋겠습니다. 

 

만화영화 황금박쥐 주제가를 들으시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IdopevwYErE&feature=share&list=PL722FDC35D0E5C9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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