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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신용과 금융

로또1등 당첨번호 예측 가능할까?

by 마니팜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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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부진하고 물가는 자꾸 오르는데 소득은 늘지 않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자리도 별로 없어 취업도 쉽지 않고 애써 빚을 내어 차린 가게는 영업이 부진하여 폐업을 고민해야 하는 딱한 이들도 많습니다. 

 

결국 일주일에 한 번씩 추첨하는 로또에나 당첨되지 않고서는 도저히 지금의 궁핍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말의 추첨을 기다립니다.

 

몇 천원에서 몇 만원까지 어려운 형편에 비해 작지 않은 돈을 투자하고 1등 당첨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은 더러 당첨번호를 콕 찝어준다는 로또업체를 찾아 이용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경찰청은 복권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사이트를 수십여 개 운영하며 6만여 명의 피해자를 회원으로 가입시킨 후 이들로부터 607억원을 뜯어낸 일당 52명을 검거해 이들 가운데 A씨 등 주범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들은 위조된 당첨복권 이미지 파일을 사이트에 올리고 가짜 1등 당첨자의 허위 감사인사말 들을 덧붙여 사이트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당첨을 고대하는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에도 로또 1등 번호를 알려준다고 광고하여 회원들에게 수십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붙들렸었는데 이들도 사이트에 1등 당첨자의 가짜인터뷰 동영상을 올려 사람들을 속이고 많게는 몇 백만원에 달하는 회비를 받는 사기를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상에 무료로 공개된 로또당첨번호 생성기를 이용해서 무작위로 당첨번호를 제공하면서 전문개발자가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당첨번호 패턴을 분석하고 첨단 AI를 개발하여 높은 확율의 당첨번호 예측이 가능하다고 선전하는 등의 수법을 쓴다고 합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1등 당첨확율이 높은 번호를 돈을 주고서라도 찾으려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고 이런 사기범죄가 심심치 않게 밝혀지는데도 로또 당첨번호 예측업체는 아직도 적지 않게 성업중인 듯 합니다. 로또 업체들은 사람들을 믿게 하려고 광고를 뉴스 화면처럼 꾸미거나 사이트에 정부와 관계 기관을 나열하여 마치 공신력있는 업체임을 가장하는 방식을 쓰기도 하는데 당첨확율이 얼마나 높은 번호를 어떤 방식으로 찾아주는지는 그들의 주장만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통계 전문가들은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분의 1'이라며 당첨 번호 예측은 애당초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김진호 교수는 분석으로 맞춘다는 것은 모두 사기라고 주장합니다. 

 

로또복권을 발행하는 동행복권측에서도 지난 3월 조작된 허위 당첨티켓 광고에 절대 속지 말라는 안내를 한 바 있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그럴 듯한 말로 로또 예상번호 추천 등을 홍보하는 과장광고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로또 6/45는 매 회차 독립된 확율로 시행되며 당첨확률은 매번 814만 분의 1로 그 어느곳에서도 당첨번호를 분석하여 미리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 헛되이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로또는 작은 돈으로 되면 좋고 안되면 내가 낸 구입금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유용하게 쓰인다는 생각으로 반쯤 즐기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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