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사병이 된 장군, 참 군인의 상징 채명신장군
군인이 범죄를 저지르면 강등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내란수괴죄로 유죄선고를 받은 전두환씨와 노태우씨 등 두 전직대통령의 예비역대장 직위가 이등병으로 강등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명예스러운 강등이 아니라 후세에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강등이 있습니다 작고한 채명신장군이 스스로 국립묘지의 장군묘역이 아닌 사병묘역에 사병들과 함께 묻히기를 유언하였고 이 뜻을 받아들여 정부가 채장군의 유해를 사병묘역에 사병들과 똑 같이 3.3㎡(1평)넓이의 묘를 마련하여 안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전장에서 피를 흘리며 함께 싸웠던 전우들 곁에 묻히고 싶다고 하였던 장군은 이제 그 소망을 죽어서 이루게 되었습니다. 전사자를 추모하는 장군 5.16이후 정치권을 기웃거리며 권력에 빌붙어 자신의 영달을 꾀하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