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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편한 글

영동과 동해안에 내린 폭설 - 50년전 겨울 풍경은 어땠을까

by 마니팜 201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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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과 동해안에 사람키보다 높을 만큼 많은 눈이 내려 눈을 치우느라고 주민들과 도우러 나온 군장병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눈이 내리면 즐겁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내린 눈은 교통을 두절시키고 비닐하우스를 쓰러 뜨리고 과수와 농작물에 피해를 끼쳐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요새는 그래도 장비와 물자가 풍부하여 눈을 치우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지만 어렵게 살던 예전에는 한겨울 추위와 폭설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까요

 

국가기록원에서 50년전부터의 옛 겨울풍경을 찍은 동영상 공개하였는데 예전에도 폭설이 내려 고생한 경우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던 듯 합니다. 산간마을이 며칠씩 고립되어 식품과 의약품을 공수하기도 하고 아예 눈이 많이 쌓이면 봄이 되어 눈이 녹을 때까지 두문불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듯 합니다

 

1972년 2월에도 영동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평균 1~3m에 달하는 눈이 쌓여 폭설대란을 겪었는데 이 때가 기록상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때였습니다.

 

<1972년 동아일보 기사에서>

 

산골마을에서는 집에서 좀 떨어져 있는 뒷간(화장실)까지 눈이 오기 전에 미리 새끼줄을 연결해 두었다가 눈이 사람키를 넘을 정도로 많이 오면 그 새끼줄을 빙빙 돌려서 눈속에 구멍을 뚫어 화장실로 가는 통로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그런 이야기를 그냥 과장으로 들었었는데 사실이었다고 하는군요

 

옛날의 겨울추위와 폭설은 어떠했는지 동영상을 퍼왔습니다

 

실버라이트를 설치 합니다.

 

 

<관련기사 링크>

“얼기 전에 치우자”…50cm 눈과의 사투

추위와 폭설···과거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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