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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쇼핑과 명품소식

명품답지 못한 명품브랜드, 지나친 명품열기 절제되어야

by 마니팜 201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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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구찌, 프라다 등 세계 최고의 명품브랜드 들의 행태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아울러 무분별하게 명품을 밝히는 우리 소비자들의 의식과 행태에 대해서도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품브랜드들의 전통과 명예심은 갈수록 흐려져

예전의 명품은 명예와 명성, 높은 품격과 전통 등을 상당히 중요시하여 왔습니다. 명품으로서 대접받기 위하여 한정된 수량만을 생산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희소성과 가치를 유지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명품브랜드들은 갈수록 수익에만 집착하는 듯 합니다. 명품브랜드들이 기업간 인수합병을 통해 초대형 명품그룹으로 재편되면서 종래의 브랜드 명성과 전통을 중시하는 풍조에서 주주배당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가를 띄우려는기업 이익 최우선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계 3대 명품그룹


세계최대의 명품그룹인 LVMH(루이뷔통모엣헤네시)는 루이뷔통,셀린느,펜디,도나카렌,지방시,마크제이콥스,불가리,쇼메,태그호이어,위블로, 크리스찬디올,겔랑 등 패션, 가죽, 보석, 시계,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돔페리뇽,헤네시, 샤토디켐 등 주류와 유통사 등 총 60여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거대그룹입니다

구찌사가 중심이된 PPL그룹도 구찌,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알렉산더맥퀸, 스텔라메카트니,푸마, 보테가베네타, 부쉐론 등 패션, 가죽, 보석, 시계의 명품브랜드와 크리스티경매장, 주류업체 샤토라투르 등 수십개 계열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 리치몬드그룹은 끌로에, 아제딘, 던힐, 랑셀, 알라리아,까르티에, 반클리프아펠,피아제, 바쉐론 콘스탄틴,파네라이, 랄프로렌, 보메 메르시에 등 다양한 종목의  명품브랜드와 보석과 시계에서의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위 두 명품그룹을 뒤쫓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대화된 명품그룹들은 종전의 단일브랜드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그룹차원의 글로벌전략을 수립합니다. 공통의 유통망과 공급망을 구축하고 원가절감과 매출증대에 매진하여 수익극대화전략을 취하는 것이죠

갈수록 명품이 명품답지 못해 가는 느낌

명품브랜드의 60%이상이 중국 등에서 OEM생산중이라는 것도 이러한 명품그룹들의 전략에 기인합니다.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원단을 직접 제공하면서 생산을 중국업체들에 맡기는 것이죠

프라다, 루이뷔통,셀린느,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피에르가르댕, 랄프로렌, 폴로, 캘빈클라인, 버버리, 아르마니 등 상당수 유럽명품브랜드들은 중국에 생산라인을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명품브랜드들이 이렇게 중국에서 OEM생산하는 이유는 인건비절감을 위해서 입니다. 유럽현지에서 만드는 것보다 엄청나게 싸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수백만원하는 명품가방의 생산원가가 우리 돈으로 2-30만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명품브랜드 들의 전통적인 기술을 전수받은 중국업체들이 원단정보를 입수하여 만들어내는 홍콩명품이 성행하는 것도 그 이유일 것입니다

눈쌀찌푸려지는 명품업체의 이익추구행태-사회공헌에는 인색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있고, 영리기업인 이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명품업체들이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FTA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 명품가격의 인상을 반복하는 명품브랜드들의 행태는 한국 소비자들의 명품열기에 편승하여 지나친 이익추구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보여 눈쌀이 찌푸려지는 것입니다.

맹목적인 명품열기에 빠져있는 한국소비자들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눈먼 돈 갖다 바치는  봉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소비자들도 좀 생각해 보아야하겠습니다.

반면에 최근 보도에 의하면 해마다 수백억원씩의 막대한 이익금을 본사로 송금하는 명품업체들의 국내기부금 등 사회공헌금액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고 합니다.

프라다코리아는 몇년째 기부실적이 전혀없고 구찌코리아와 루이뷔통코리아도 기부실적이 이익금의 0.01%로 생색내기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명품에 빠진 우리 소비자들을 봉으로 생각할 뿐이라는 느낌이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나친 명품선호의식도 개선되어야

3초마다 눈에 뜨인다고 해서 3초백이라는 별명이 붙은 루이뷔통백, 5초백이라는 구찌백 등 정품이 아니면 짝퉁이라도 사야겠다고 나서는 우리의 의식도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신분과 지위에 대한 과시욕, 남에 기죽을 수 없다는 경쟁심리 등에 기인하겠지만 진정한 명품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성 소비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소득과 신분에 맞는 현명한 소비를 할 줄 아는 지혜로움과 겸손한 마음 그 자체라고 할 것입니다

분수에 맞는 소비와 명품을 좋아 하더라도 절제하여 소비할 줄 아는 슬기로움을 발휘할 때 명품업체들이 우리 소비자들을 봉으로 보는 행태는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1. 8. 4 추가)개념없는 명품소비의 주범은 무개념언론이라는 노컷뉴스 컬럼이 있어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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