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생명을 구하려고 엄청난 다이어트에 성공한 아버지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두 달만에 20kg이라는 엄청난 다이어트에 성공한 대단한 아버지 이야기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에두아르도 카마고(35)는 막내딸 재즐린이 태어나자 기쁨도 잠시 커다란 걱정에 빠졌습니다. 귀여운 재즐린이 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1~2년내 사망하는 선천성 담도폐쇄증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출처 : abc방송 화면캡쳐

 

두 번의 수술을 받았어도 재즐린의 건강은 더욱 악화만 되어갔고 재즐린이 5개월이 되었을 때 의료진은 간이식 수술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습니다. 카마고가 자신의 간을 딸에게 이식해 주려고 하였으나 의사는 그가 체중이 95kg이나 되고 간에 지방이 많이 낀 지방간을 갖고 있어 간 이식을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간을 이식해 주려면 체중부터 줄이라고 조언하였습니다.

 

평소 운동이라고는 하지 않던 카마고는 그 날부터 일주일에 32km를 목표로 정해 이틀에 한 번씩 출근전에 런닝머신 위에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식사량을 줄이기 위해 채소위주로 먹으면서 음료도 물만 마셨습니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힘들 때마다 카마고는 딸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운동과 식이요법의 결과 카마고는 두 달이 안되어 체중을 76kg으로 약 20kg을 뺄 수 있었고 간의 지방세포 비율도 2%정도로 낮아져 간 이식조건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술 하루 전 급속히 건강이 악화되었던 재즐린은 아버지 카마고의 간 3분의 1을 이식받고 비록 평생 면역억제재를 복용해야 하지만 정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내딸이 퇴원하여 온 가족이 연말을 함께 지낼 수 있게 감사할 뿐이라는 카마고와 그의 가족은 이번 일을 계기로 모두 장기기증에 동참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입니다

 

딸을 향한 사랑이 엄청난 다이어트를 성공하게 만든 원동력이 된 듯 하여 이 세상에 사랑의 힘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감동적이고 훈훈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