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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쓴 편한 글

잘못 알고 있는 블로그 태그의 기능 - 이웃 필독

by 마니팜 201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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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1년반이 되었는데 아직 이런 기초적인 개념도 모르고 헛 고생을 하고 있었다니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늘상 습관적으로 매사에 의문을 갖지 않고 그러려니 하면서 산다면 고생해도 싸다는 생각도 듭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고 나면 편집화면옆에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란에 태그를 적습니다.

저는 보통 대여섯개 내지 많게는 십여개를 적습니다. 혹시 사람들이 검색란에 적어서 내 글을 찾아볼만한 단어나 어구를 적습니다. 키워드처럼 말이죠..

 

 

 

(잠깐) 블로그 태그의 개념과 기능을 잘 아시는 분은 더이상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녕히 가세요!!!

 

그런데 어느날 이 태그는 무슨 기능을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가끔 이웃블로그에 가보면 태그를 저처럼 대여섯개부터 십여개 어떤 분은 수십개씩을 적는 분들도 있습니다(태그 많이 적으면 검색에 노출이 더 잘 될 수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긴 있습니다)  최근에 저도 블로그 포스팅에 아이돌스타들을 언급하는 내용의 글을 쓰면서 스타들 이름을 모두 태그로 적어 놓은 적도 있습니다.

 

이쯤에서 태그의 정확한 개념과 기능을 아시는 분은 웃고 계실 줄 믿습니다. 블로그 1년반 해왔으면서도 이런 기초도 몰랐다는게 좀 부끄럽긴 하지만 제 이웃분들 블로그 일일이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저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제대로 태그기능에 맞춰서 태그를 정해서 쓰신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오늘 아침에 태그 기능에 대해 여기저기 찾아 다니면서 알아봤습니다.  HTML문서 작성시 사용하는 태그에 대한 설명들은 많은데 블로그태그에 대해 설명해 놓은 글들은 별로 많지 않더군요

 

 

 

아무튼 제가 오늘 공부한 태그에 대해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블로그 태그는 검색을 위한 키워드가 아니고 검색이나 노출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

 

태그는 검색을 위한 키워드가 아닙니다. 태그는 방문객이 찾아와서 또는 자신이 자신의 블로그내에서 같은 유형의 글을 쉽게 모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꼬리표(Tag)일 뿐입니다.

 

예컨대 재테크정보를 보기 위해 특정키워드를 검색창에 치고 찾아왔다가 다른 포스팅에 재테크정보가 있는가 궁금하여 찾아보려고 할 때 포스팅 하단의 재테크 태그를 치면 재테크를 태그로 달고 있는 모든 포스팅의 목록이 뜨는 식입니다.

 

관심의 방향과 폭에 따라 포스팅은 여러가지 분류로 나눠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관심분야별로 종횡으로 또는 세분야까지 태그를 나눠주는 것도 필요하겠죠(예컨대 재테크, 노후준비재테크, 신입사원재테크, 목돈마련재테크 등으로요)

 

따라서 태그는 본문에 실려있는 용어나 키워드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본문에 없는 단어도 그 포스팅을 특정하는데 필요하면 태그로 쓸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포스팅작성후 주제분류를 하면 해당 주제가 바로 태그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태그의 기능 - 같은 관심 대상인 포스팅은 공통의 태그를 연결고리로 모아볼 수 있습니

 

물론 특정블로그에서 관심있는 글을 사이드바에 있는 카테고리를 통해 찾아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포스팅은 하나의 카테고리에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시각에서 글을 찾는 사람들의 니드를 만족시킬 수가 없습니다.

 

이 때 태그를 활용하면 예컨대 아가사크리스티의 작품만을 보고 싶어 찾아온 사람들은 추리소설카테고리에서 글을 찾기 보다는 아가사크리스티를 태그로 한 포스팅만 뽑아보면 되니 편리할 것입니다. 나일살인사건의 소설보다는 영화에 관심있다면 추리영화태그를 활용하면 될 것이구요

 

 

 

여태 태그 정한다고 포스팅 마치고 저장하기 전에 잠깐씩 궁리하던 것이 적지않게 바보짓을 한 셈입니다

네이버는 태그의 갯수가 그나마 제한되어 있어서 태그를 많이 적지 않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는 태그숫자에 제한이 없어 수십개씩 만들어 적고 같은 복합명사도 띄어서도 적고 붙여서도 적고 한 경우 적지 않을 듯 싶습니다.

 

여태 내가 뭘 해왔는지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제 블로그 맨 아래에 있는 '태그'를 눌러 보았습니다

아래는 화면의 일부입니다

 

 

볼드체로 표시된 태그와 그렇지 않은 태그로 나눠집니다. 해외쇼핑은 좀 더 큰 폰트로 색칠까지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이 화면을 찾아 보지도 않았지만 오늘 이 화면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해외쇼핑'을 눌러 봅니다

196건의 글이 나옵니다. 제가 해외쇼핑이라고 꼬리표를 붙인 글이 196건입니다

 

이번에는 볼드체로 된 '할리우드'를 눌러봅니다. 할리우드 꼬리표붙은 포스팅은 2건입니다

 

다음에는 '한성주'를 눌러봅니다. 1건의 포스팅이 나옵니다. 같은 꼬리표의 포스팅이 많을수록 강조되어 표시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건만 나오는 태그는 사실 거의 의미도 없고 활용도도 따라서 없다고 봐야하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아무 생각없이 태그를 정해 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태그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면 블로그 방문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대 전혀 그렇지 못하고 태그기능도 잘 모르면서 습관적으로 태그를 붙여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급하게 포스팅을 쓰는 것은 이웃분들도 혹시 저같은 입장이셨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아실 분을 위해서는 제가 오늘 찾아서 도움이 되었던 분의 포스팅(네이버 블로그태그, 많은 이들이 잘못 아는 블로그태그의 기능과 활용)을 소개합니다[링크]

 

너무 많은 태그를 남발하지 말 것을 조언해주는 위 포스팅을 시간나시는 분들은 한번씩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왜 항상 이렇게 해야만 하는 것인지 매사에 투철한 의문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태그클라우드도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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