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 오일장 풍경
부산에 내려온지 몇달 되었는데..오늘 인근 구포시장에 오일장이 열린다고 해서 구경갔습니다. 구포시장은 역사가 100년이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오일장이라고 전해집니다.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 이렇게 여섯번 장이 섭니다. 원래 재래시장인 구포시장도 작지 않은데 장날에는 인동에서 온 장꾼들이 모두 모여 하루종일 시끌벅적합니다. 아침 예닐곱시부터 자리를 펴기 시작하여 저녁 7시반이나 8시정도면 철수합니다. 과일, 야채, 생선, 어패류, 육고기, 의류, 양말, 잡화, 곡물 등 없는게 없습니다. 부산사람들은 가끔 구경하러 일부러 들르기도 하는 곳이 구포장날이라고 합니다. 장을 보다가 목이 마르면 식혜나 우무를 넣은 냉콩국을 사서 먹기도 합니다. 한 그릇에 천원씩 하는 듯 합니..